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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연아,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2013.03.30 08:55




일본 언론이 김연아(23)의 완벽한 연기에 대해 “인간미가 없다”고 깎아 내렸다.



일본 온라인매체 제이캐스트(J-Cast)는 최근, 2013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평가하며 “아사다 쪽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캐스트는 “마오가 쇼트에서 6위, 프리에서 2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땄다. 상당히 우아한 성인 여성으로 변신했지만, 일본인들에겐 언제가 귀여운 아기 ‘마오’”라며 아사다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캐스트는 또 1위를 차지한 김연아에 대해선 “팔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다”며 트집을 잡은 뒤 “항상 점수가 이상하게 높지만, 매 기술이 정확해 그런 것이라는 분석이 뒤 따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실수가 잦고, 점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마오의 연기를 ‘인간미’라고 포장했다. 제이캐스트는 “그래도 이번 대결에서 더 매력적인 쪽은 아사다 마오”라며 “마오가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가 불완전하든, 군데 군데 작은 실수가 있든 마오의 연기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연아에겐 실례지만 파충류같은 차가움이 느껴진다”고 전하며,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남자 싱글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야구딘과 플루셴코(이상 러시아)를 비교했다. 제이캐스트는 “야구딘은 고뇌하는 청년의 따뜻함이 있었지만, 플루셴코는 사이보그 같이 기계적인 차가움이 느껴졌다”며 “(이 차이는)내면 연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피겨 전문 기사 아오시마 히로노(靑嶋ひろの)가 “김연아의 연기는 일본 입장에선 ‘공포’다.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뿐만 아니라 2013 세계선수권을 모두 혼자 가져가 버린 선수”라며 극찬한 것과는 대조적인 평가다. 그러나 이 매체 역시 김연아의 연기가 실수 없이 완벽했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일본 특유의 '김연아 트집잡기'로 분석된다.



한편 19일 끝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는 218.31점으로 1위, 아사다 마오는 20점 이상 뒤진 196.4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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