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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일냈다

중앙일보 2013.03.30 00:15 종합 8면 지면보기
여자 프로배구 막내구단 IBK기업은행이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창단 2년 만에 통합 우승

 IBK기업은행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19, 25-21)로 승리했다. IBK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3승1패로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IBK는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구 조화를 이뤄 단숨에 기존 팀을 넘어섰다.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26)가 공격성공률 1위, 득점 2위, 블로킹 2위로 맹활약했다. 2년차 듀오 김희진(22)과 박정아(20)가 알레시아를 받쳐 삼각편대를 이뤘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33), 수비력이 좋은 레프트 윤혜숙(30)과 리베로 남지연(30)을 영입해 신생팀에 부족한 경험까지 더하며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꾸렸다.



 3차전에서 우승포인트에 단 1점만을 남겨두고 대역전패했던 IBK는 하루 만에 충격을 딛고 이날 1세트를 따냈다. 10-13에서 알레시아(3개)와 유희옥(2개)이 상대 공격수 베띠의 스파이크를 번갈아 블로킹하면서 20-14, 단숨에 점수를 뒤집었다. IBK는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따내며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양팀 최다인 36점을 올린 알레시아가 챔프전 MVP로 뽑혔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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