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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일본 현대미술가 한국서 속속 개인전 열어

중앙일보 2013.03.12 00:45 종합 24면 지면보기
7월에 서울서 회고전을 여는 아시아 팝 아트의 대표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아시아 첫 회고전(삼성미술관 플라토·7월 초), 구사마 야요이의 110여 점 규모 개인전(대구미술관·7월 16일부터), 스기모토 히로시의 대규모 회고전(삼성미술관 리움· 11월)-.



 올해 국내 미술관에서 열릴 일본 현대 거장들의 개인전이다. 서울대미술관의 ‘Re: Quest(리 퀘스트)-1970년대 이후의 일본 현대미술’전은 이렇게 이어지는 전시의 신호탄이다. 개별 전시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주는 역할이다. 5월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릴 일본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 전까지 포함하면 일본 근·현대미술전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셈이다.



 삼성미술관 플라토의 안소연 부관장은 “수년 전 일본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강력히 일었으나 중국 현대미술붐으로 주춤했었다. 이 시기를 지나고 나니 여전히 한국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본 미술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토는 2005년 로댕갤러리 시절 나라 요시토모 개인전으로 8만 5000여 관객이 몰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미술정보회사 아트 프라이스는 지난해 경매에서 승승장구한 생존 일본 미술가들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발표한 이 목록에 따르면 한 점에 77만 달러(약 8억 4000만원)를 상회하는 미술가는 단 세 명으로 압축된다. 무라카미 다카시·구사마 야요이·나라 요시토모 순이다.



 이 세 명이 모두 한국서 개인전을 열게 된 셈이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또한 5월까지 전후 일본 아방가르드 그룹인 구타이 그룹의 회고전을 연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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