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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늘 김병관 국방 임명할 듯

중앙일보 2013.03.12 00:26 종합 10면 지면보기
유승민 국회 국방위 위원장(오른쪽)과 안규백 민주통합당 간사가 11일 위원장실에서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민주통합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김경빈 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11일 민주통합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김 후보자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국회 일정 보이콧이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중단 등은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국회 보고서 채택은 무산
야당 반발 속 논란 일단락



 이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 했으나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 보고서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자고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을 명시하자고 맞섰기 때문이다.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여야는 물론 새누리당 안에서도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나뉘어 결국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방위 소속 한 새누리당 의원은 “안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100% 적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임명하는 게 낫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비상상황을 빌미로 명백한 부적격자를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이는 야당과 국회를 무시한 철저한 1인 통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천안함 애도기간 중 골프를 친 사실을 거론하며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군 장성들에게 안보상황을 이유로 골프를 치지 말라고 지시하지 못할 입장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글= 이소아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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