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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년 동안 세기의 러브스토리 만들어 온 ‘웨딩링’

중앙일보 2013.03.11 13:34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티파니가 올 봄 선보인 ‘셀레브레이션 링’과 다이아몬드 웨딩링인 ‘티파니 하모니’. 티파니를 오늘날의 웨딩링의 대명사로 이끈 ‘티파니 세팅’.(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



최상급 다이아로 빚어지는 티파니
올 봄 로맨틱한 ‘하모니’ 첫 선
20일부터 ‘브라이덜 페어’ 행사

숨이 차게 달려가 그녀의 무릎 앞에 손을 모으고 조심스레 상자를 열어보인 남자. 수줍게 고개를 든 여자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뒤도 보지 않고 가버렸다. 그리고 영문을 알 수 없어 미치기 일보 직전인 남자에게 도착한 한 통의 메시지. “티파니가 아니잖아!”….



새하얀 리본에 둘러쌓인 티파니 블루박스보다 순결하고 낭만적인 프로포즈 선물이 또 있을까. 그녀가 원한 것도 바로 이 상자였다. 부인에게 티파니 목걸이를 선물한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티파니 브로치를 바친 리차드 버튼의 센스를 그가 조금이라도 닮았다면 이러한 비극은 없었을텐데.





지난 1837년부터 약 176년 간 세기의 위대한 러브스토리들과 함께 해 온 티파니는 무엇보다 전세계 최상위 0.02%의 원석을 선별해 공정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얼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자체 감정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권위를 높이는 이유이다.



 자연이 빚어낸 가장 순수한 천연광물로 일컬어지는 다이아몬드는 그 영롱함으로 인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결혼반지로 사용되고 있다. 웨딩링의 시초이자 오늘날의 티파니를 ‘웨딩링의 대명사’ 자리로 이끈 주인공은 다름 아닌 ‘티파니 세팅’. 티파니 세팅링은 지난 1886년 “순수한 사랑보다 고귀한 것은 없다”는 티파니 창시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의 신념 아래 최상급 다이아몬드로 빚어지며 탄생했다. 이 세팅링은 다이아몬드가 밴드에 파묻힌 기존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로 6개의 프롱이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밴드 위로 들어올리면서 빛의 투과율과 광채를 극대화시켜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어내기도 한 제품이다.



 티파니의 다이아몬드는 엄격한 원석 선별과 컷팅 기준으로 이미 유명하다. 티파니는 지난 1878년 남아프리카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채굴된 287.42캐럿의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를 구입 후, 절반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128.54캐럿, 82면의 정교한 쿠션컷 다이아몬드로 연마해 ‘티파니 다이아몬드’라 명명했다. 이것이 다이아몬드의 권위자로 이름을 떨치게 된 시초다.



 오랜 시간 수차례의 공정을 거쳐 탄생한 티파니 다이아몬드에는 완벽한 품질을 보증한다는 ‘티파니 다이아몬드 증서’가 주어지게 되는데 바로 이 증서가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는 가치라 할 수 있다. 타 감정서와 달리 고객이 구입한 티파니 다이아몬드에 대한 티파니의 권위와 고객에 대한 평생 서약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웨딩링의 안방마님 티파니가 올 봄 새롭게 선보이는 반지는 ‘티파니 하모니’이다.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극대화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플래티늄 밴드가 우아하게 감싸고 있는 티파니 하모니는 센터스톤을 중심으로 플래티늄 밴드 양 끝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최적의 균형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이 티파니 하모니가 상징하는 두 사람 간 로맨틱한 하모니이다. 이 티파니 하모니는 웨딩링과 플래티늄 밴드링 두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밴드링의 경우 웨딩링과 함께 가드링으로 매치할 수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덕에 연인의 커플링으로도 추천할 만하다는 것이 하모니링의 강점.



 티파니가 이러한 다이아몬드 웨딩링과 함께 내놓은 반지가 있으니 바로 ‘셀레브레이션 링’이다. 플래티늄, 18K 골드와 어우러져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지는 셀레브레이션 링은 다이아몬드 웨딩링과 매치될 때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켜주는 가드링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역시 단독 착용시에는 두 사람의 사랑을 묶어주는 커플링 또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셀레브레이션 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는 팔색조. 최근 다이아몬드 웨딩링과 함께 가드링을 매치하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웨딩 밴드와 셀레브레이션 링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티파니측 설명이다.



 이러한 인기에 화답하듯 티파니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 조각, 신이 흘린 눈물 방울을 닮은 영롱한 다이아몬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국 티파니 매장에서 개최되는 ‘브라이덜 페어’가 그것이다. 다양한 웨딩링과 밴드링을 만날 수 있는 이 브라이덜 페어는 전국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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