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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매장 1000곳 열어 미스터피자, 중국서도 1위 도전

중앙일보 2013.03.11 00:30 경제 6면 지면보기
이달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스터피자 1호점 개점행사에서 직원들이 피자빵(도우)을 손으로 돌리는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미스터피자]
국내 피자 1위 업체(점포수 기준)인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중국 1위 피자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상하이에 진출했다.


중국 부동산업체와 합작사 설립
베이징 이어 상하이 1호점 오픈

 MPK그룹은 이달 8일 중국 상하이 중심부인 복주로에 1호점을 열었다. 이달 말 우시 완다광창점, 다음 달 초 홍코우롱즈멍점을 연다. 그외 난징과 광저우 등 중국 동남부 주요 도시에는 중국 거대 부동산개발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MPK그룹 측은 2017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00개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중국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제 막 태동 단계”라며 “중국 부동산업체와 손잡고 주요 도시의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몰리는 거점 위주로 가맹점을 늘리면 1만 개 점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성과를 거두면 태국 등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을 연 복주로점은 213㎡(약 65평) 규모에 월 임대료만 20만 위안(약 3600만원)에 달하는 상하이 최고 상권에 자리잡았다. 미스터피자는 2000년 중국 베이징에 독자 진출해 현재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음식정보 사이트 다종디엔핑은 2009년 미스터피자를 ‘중국 50대 맛집’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런 호평을 받았지만 이 회사는 중국 내 매장 확대에 소극적이었다. 국내 가맹점이 중국에 매장을 하나 더 내는 방식으로 접근해 입지 좋은 곳을 차지하기 어려운 데다 매장 수를 늘리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았다. 이렇게 12년간 중국 사업 경험 속에 얻은 결론이 현지 부동산개발 업체와 합작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재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중국은 이미 피자헛·파파존스 등 글로벌 업체들이 먼저 진출해 점포수 경쟁을 하고 있지만 미스터피자는 수제·수타 방식의 고급스러운 맛에다 대접받는 서비스라는 느낌으로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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