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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 소주 전쟁

중앙일보 2013.03.06 00:35 경제 6면 지면보기
소주 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처음처럼’을 만드는 소주시장 2위 롯데주류가 1위인 ‘참이슬’의 하이트진로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하이트진로 음해로 피해”
롯데주류, 100억 손배소

 롯데주류 측은 5일 “하이트진로가 처음처럼을 음해해 이미지가 훼손되고 1000억원대의 매출이 감소하는 피해를 봤다”며 하이트진로를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지난해 한 케이블TV가 처음처럼의 원료인 알칼리환원수에 대한 유해성 논란을 보도한 것이 발단이다. 하이트진로 측이 대책회의를 열고 별도의 예산까지 책정해 보도 내용을 조직적 으로 유포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이 같은 비방 행위는 올 1월 말 검찰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고, 하이트진로 담당 임원 4명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알칼리환원수의 유해성 논란을 보도했던 케이블TV의 김모 PD도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주류 측은 “하이트진로의 음해행위 전에 처음처럼은 매월 0.5~0.7%씩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지만 비방전 이후 점유율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검찰이 본사 임원을 기소한 것은 맞지만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민사소송까지 제기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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