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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말이 당한 정선경, 한복 다 풀어헤친 채…

온라인 중앙일보 2013.03.02 16:55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정선경(42)이 강렬한 ‘멍석말이’ 연기를 펼쳐내며 안방극장 점령을 예고했다.



정선경은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소용 조씨(김현주)의 생모 한옥 역을 맡아 8년 만에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선경은 망가짐을 불사한 처참한 ‘수난 연기’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극중 양반가의 첩 한옥이 질투에 눈 먼 정실부인에게 고초를 당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 정선경은 고운 한복을 다 풀어헤친 채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까지 꿇는가 하면, 꼼짝달싹할 수 없이 ‘멍석말이’를 당하는 등 평탄치 않은 첩의 신세를 드러냈다.



또 정선경은 조선의 팜프파탈 소용 조씨(김현주)의 엄마다운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뽐내 시선을 모았다. 첩으로서 굴욕을 겪거나 허술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타고난 미모에서 우러나는 기품을 잃지 않는 한옥 역의 유연한 매력을 드러냈던 것이다. 이와 관련 ‘미모의 모녀’ 정선경과 김현주 앞에 과연 어떤 앞날이 펼쳐질지, 드라마 내용에 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정선경이 멍석말이를 당한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정선경은 드라마 속에서 당하는 수난만큼이나 현실에서도 만만치 않은 ‘3고(苦)’를 견뎌야만 했다. 리얼한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실제로 몽둥이에 맞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고군분투를 펼쳤던 것. 멍석 안에 담요를 말아 넣어 타격 충격을 감소시키려 했지만, 같은 장면을 다각도로 촬영하게 되면서 맞은 곳을 계속 맞게 되자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두 번째로 정선경에게 다가온 고통은 바로 ‘먼지고(苦)’였다. 흙바닥에서 촬영이 진행됐을 뿐 아니라, 생동감 있는 연출을 위해 멍석에 흙까지 뿌린 덕에 뭉둥이로 칠 때마다 많은 흙먼지가 날렸던 것. 또 몽둥이찜질 상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40여 분간 쉼 없이 소리를 내지른 바람에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목소리가 다 갈라지기도 했다. 이러한 ‘온몸 열연’을 지켜본 현장 스태프들은 저마다 탁월한 연기에 대한 감탄을 쏟아내며 촬영이 끝나자 “수고하셨다”며 격려했다.



제작진은 “정선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내며 ‘궁중 잔혹사’ 한옥 역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며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배우 정선경의 내공이 흠뻑 묻어나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드라마 ‘신돈’, ‘달콤한 인생’, ‘욕망의 불꽃’, ‘인수대비’ 등 다수의 작품으로 필력을 과시해온 정하연 작가와 ‘개인의 취향’, ‘김수로’, ‘인수대비’ 등을 통해 색깔 있는 연출력을 발휘했던 노종찬 PD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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