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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총서기+국가주석… 날개 단 시진핑

중앙일보 2013.03.02 00:30 종합 4면 지면보기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국가 조직의 지도부 인선이 마무리됐다. 3일 정치협상회의(정협)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양회(국회 격인 전인대와 정치자문기구인 정협)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의 새 국가지도체제가 확정된 것이다.


중국 5세대 국가지도부 확정

 1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과 중국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26일부터 2박3일 동안 제18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8기 2중전회)를 열어 시 총서기를 국가 주석에,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를 총리에, 장더장(張德江) 정치국 상무위원을 전인대(全人大) 상무위원장에, 위정성(兪正聲) 정치국 상무위원을 정협 주석으로 각각 확정했다. 이들 5세대 국가지도부 인선은 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전인대를 통해 추인받게 된다. 이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등 4세대 지도부는 퇴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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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제츠(楊潔?) 외교부장은 부총리급인 외교담당 국무위원으로 승진하고, 외교부장에는 왕이(王毅)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이 내정됐다. 국방부장에는 창완취안(常萬全) 당 중앙군사위 위원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에는 셰전화(解振華)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이 각각 내정됐다. 지난해 아들의 페라리 자동차 사고를 둘러싼 비리 문제로 실각설이 돌았던 링지화(令計劃) 당 통전부장은 정협 부주석으로 승진했다.



 또 동중국해 등의 영토분쟁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해양국을 해양부로 승격하고, 철도부와 교통운수부를 통합하는 등 대부제 개혁안이 확정됐다. 국무원 식품안전위 판공실 등 기존 부처를 통폐합해 전국 감독권을 갖는 식품안전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개편안도 마련됐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정부의 첫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정부공작보고서가 발표된다. 보고서에는 ▶정치개혁을 비롯한 전반적인 국정개혁방안 ▶도시화(城鎭化)를 통한 경제 발전 동력 확보와 서민생활 향상 ▶선진 산업으로의 산업 구조조정 ▶환경보호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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