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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역 맡은 이덕화, 5시간 동안 눈밭에서 '벌벌'

온라인 중앙일보 2013.02.27 10:18
[사진 드라마하우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이덕화(61)의 강렬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덕화는 다음달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시대가 만든 비운의 군주 인조 역을 맡았다. 정의로운 군왕이 되고 싶었지만 어지러운 시대 상황에 치여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변해가는 인조의 모습을 그려내며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덕화가 설원 위에서 5시간 동안 고군분투 ‘관록의 열정’을 선보였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임금 이덕화가 어떤 탈것도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눈밭을 헤쳐나가는 처절한 모습을 담아낸 것이다. 새하얀 눈과 붉은 곤룡포가 만들어내는 선명한 시각적 대비 효과와 처연한 상황 속에서도 포스를 발산하는 이덕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덕화가 첫 촬영에 나선 장면은 바로 ‘궁중잔혹사’ 1회에 등장하는 ‘삼전도 행차 길’ 풍경이다. 극중 인조가 청나라에 패한 것을 인정, 임금의 몸으로 직접 항복하러 나선 치욕적인 상황이다. 거센 눈발 속에서 치밀어 오는 분노와 비참함을 억누르는 인조의 복잡한 심경을 온몸으로 표현해낸 이덕화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 깊이 남을 명장면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대관령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온통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인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된 만큼 어려움이 많았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 때문에 정해진 촬영 장소까지 가기 위해 차를 이용할 수 없었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카메라 등 무거운 장비를 직접 들고 한참을 몰아치는 눈바람을 뚫고 걸어가야 했음에도 ‘궁중잔혹사’ 첫 촬영에 대한 설렘부터 드러냈다.



또 촬영에 돌입한 이덕화와 배우들은 촬영이 진행되는 5시간 동안을 얇은 의상을 입고 맹추위를 이겨내야 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드라마를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이덕화가 맡은 인조 역은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의 중요한 핵심 인물”이라며 “관록의 연기자 이덕화가 역사적, 개인적 비극에 직면해 고뇌하는 임금인 인조의 캐릭터를 누구보다 깊이 있게 풀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조선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치열하게 그려내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다음달 23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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