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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약] 가래·기침약

중앙일보 2013.02.27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뮤코펙트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기침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 [사진 베링거인겔하임]
자동차 영업사원 장현웅(35·서울 강동구)씨는 기침이 최대의 적이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기침 때문에 성사 직전의 계약을 망쳤다.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시작된 가래기침에 흐름이 끊기면서 상담은 엉망이 됐다.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얼굴이 빨개지고 사래가 들리기도 했다. 장 씨는 “정신 없이 기침을 하다 보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는 경우가 많다”며 “심할 땐 머리가 띵하게 아프고 일할 의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뮤코펙트’, 독일서 40년간 임상시험 100건으로 효과·안전성 입증

기침·가래는 정상적인 인체 방어기전이다. 숨이 드나드는 기관지에 세균·미세먼지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몸 밖으로 배출한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 평균 100㎖ 정도의 가래를 분비한다. 무의식적으로 가래를 삼키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기침을 달고 산다면 어떨까. 목에 통증이 심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업무 집중도도 떨어진다.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며 주변 사람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약국에서 기침약을 구입한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기침·가래 증상에 대해 설문했다. 그 결과 10명 중 7명은 두통이나 콧물 같은 감기 증상보다 기침·가래를 심각하게 느낀다고 답했다. 기침으로 고통 받는 시기도 빈번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6개월에 한 번씩, 25%는 2~3개월에 한 번 기침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문제는 증상이 심각한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다. 특히 공기 중 유해물질이 늘어나는 황사철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를 조심해야 한다. 흡연자도 마찬가지다.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유해물질이 늘면서 가래가 끓고 기침도 더 자주하게 된다.



 빈번한 기침은 기관지의 촉촉하고 말랑말랑한 조직인 점막을 손상시킨다. 기관지 표면에는 섬모라는 미세한 털이 있다. 섬모는 1분에 1500번 이상 꿈틀거리면서 움직여 가래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문제는 심한 기침으로 기관지가 손상됐을 때다. 섬모가 제 기능을 못해 가래배출이 힘들어진다. 결국 가래가 기도를 막아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유발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만성기관지염으로 악화되고, 가래기침은 더 심해진다. 강남베스트 클리닉 이승남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가래로 인한 기침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가래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기침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침을 줄이려면 가래를 없애야 한다. 가래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한다. 이런 원리에 착안해 개발된 약이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가래기침 치료제 ‘뮤코펙트’다.



이 약에 함유된 암브록솔(Ambroxol) 성분은 가래를 없애는데 최적화된 약이다.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를 묽게 만들고, 점막에 붙어 있는 섬모운동을 촉진한다. 가래가 쉽게 바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에 기관지에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새로운 가래가 생기는 것을 차단한다. 기침의 원인인 가래를 없애 기침을 치료한다.



뮤코펙트는 1978년 독일에서 처음 하가 받았다. 이후 40여 년간 진행된 100여 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감기 환자는 물론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호흡기 환자도 안전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뮤코펙트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뮤코펙트 복용 환자는 50% 이상이 만성기관지염이 악화되지 않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항생제와 뮤코펙트를 함께 복용했을 때 치료효과가 높았다.



뮤코펙트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정제와 시럽 두 가지 제형으로 판매된다. 시럽은 목 넘김이 부드러워 노인과 어린이가 복용하기에 좋다.



 가래를 줄이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게 좋다. 기관지가 촉촉해지면서 주위 조직이 부드러워져 섬모운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실내 온도는 22~26도, 습도는 40~50%로 유지한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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