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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약] 갱년기 치료제

중앙일보 2013.02.27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배우 윤정(51)씨가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운동요법과 함께 부작용 적은 식물 성분 치료제를 병행하면 갱년기 증상 극복에 효과적이다. [사진 동국제약]
명절 때 가장 긴장하는 사람은? 바로 주부다. 음식 장만하랴 손님 맞으랴 하루 종일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40, 50대 여성은 명절만 되면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호소하는 명절증후군을 겪는다. 하지만 명절이 끝나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훼라민Q’ 식물 성분이라 부작용 적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

 폐경 전후에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신체 변화다. 한국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주로 40~60세에 나타난다. 이 시기에 갱년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중년 여성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국내 여성의 평균수명은 83.8세로 남성보다 7.8세 높다. 폐경 나이인 50세를 기준으로 보면 29.5%가 폐경 여성이다. 이 비율은 2020년 38%, 2030년 43%로 늘 전망이다.



 40, 50대 중년여성의 89% 이상이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한 가지 이상의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갱년기 여성의 95%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증상을 일종의 노화로 인한 자연현상으로만 여기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짧게는 수개월 내에 없어지기도 하지만 길게는 5~10년까지 지속된다. 갱년기 증상은 안면홍조·발한·우울감·가슴 두근거림·근골격 통증 등 다양하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골다공증·뇌졸중·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몬 요법 시행시 유방암 발병률 증가



갱년기 증상은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개선할 수 있다. 운동요법은 일주일에 세 번, 한 번에 30분, 평소보다 30% 강하게 하는 ‘3.3.3’ 걷기 운동이 권장된다. 건강을 유지하고 우울감이나 짜증을 털어낼 수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수 년 전까지는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여성 호르몬요법을 많이 이용했다. 호르몬요법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합성 여성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보충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호르몬치료는 자궁근종 등 여성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나 간 질환·담낭 질환·혈전성 정맥염 등이 있는 여성에게는 사용하면 안 된다. 유방암에 걸렸던 여성에게도 호르몬요법을 권장하지 않는다.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 여성건강계획(WHI)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을 5년 이상 시행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이 26%, 심혈관 질환 위험이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호르몬요법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다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만든 갱년기 치료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생리통 식물 ‘승마’



동국제약의 ‘훼라민Q’는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개발된 식물 성분 치료제다. 훼라민Q는 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의 생약 복합제다. 1940년대 독일에서 최초로 개발된 후 독일과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훼라민Q의 주성분 중 하나인 승마는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생리통 식물로 불리며 애용됐다. 난소의 기능저하로 인한 여성 갱년기 증후군과 난소 적출술의 후유증, 월경전 증후군, 생리통 등에 유효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생약 및 약용식물제제 전문위원회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승마의 여성 갱년기 장애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인증했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는 식물 성분이다. 우울·불안·초조 등 심리적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미국에서는 항우울증 효과를 인정받아 ‘해피 허브’로 불린다. 유럽에서는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부터 사용한 식물이다.



 훼라민Q는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7개 대학병원의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훼라민Q의 신체적·정신적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는 기존 호르몬제와 비슷했다. 반면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 훼라민Q의 해외 임상연구에선 조골세포 활성화시켜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갱년기 여성은 물론 호르몬제 복용이 불가능하거나 부작용으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여성에겐 식물 성분 제제가 좋다”며 “훼라민Q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게 권장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훼라민Q의 복용 편의를 위해 최근 300정 포장을 출시했다.  

정심교 기자



※도움말=마더스약국 이창욱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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