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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약] 맞춤형 분유

중앙일보 2013.02.27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설사·구토·변비 등의 증세가 잦은 예민한 아이는 분유 선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중앙포토]
초보 엄마인 김선경(35)씨는 생후 50일 된 아들 때문에 고민이다. 얼마 전부터 설사를 반복하더니 최근에는 밤만 되면 이유 없이 자지러지게 울었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먹여 봐도 아이는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김씨 부부는 우는 아이와 함께 밤을 꼬박 지새우기 일쑤였다. 김씨가 육아커뮤니티사이트에 이 같은 고민을 올려놓자, 영아산통 같다며 분유를 바꿔보라는 댓글이 달렸다.


‘노발락’ 제품 기획에 의사·영양사 참여 영아 설사·변비·구토 문제 개선

 직장인 박희선(여·27)씨는 아이가 분유만 먹으면 구토를 해서 걱정이다. 일 때문에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기 시작하고부터다. 박씨는 자기 탓에 아이가 고생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사연을 들은 직장 동료는 분유를 먹이는 중간에 트림을 시켜보라고 했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되면 기능성 분유로 바꿔보라고 권유했다.



국제표준화기구·해썹 인증 시설서 제조



우리 아이에게 어떤 분유를 먹여야 할까. 대부분 엄마의 고민이다. 모유 수유가 아이 건강에 좋다는 건 알지만 직장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은 분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또 젖몸살·유선염·모유 부족 등의 이유로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도 있다. 그만큼 아이에게 더 좋고, 특별한 분유를 먹이기를 원한다.



 하지만 수십 종의 분유 중 아이에게 꼭 맞는 분유를 고르기는 쉽지 않다. 분유 업계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분유 관련 시장 규모는 약 3900억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대신 성분과 기능을 깐깐하게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비싼 프리미엄 제품도 아이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설사·구토·변비 등의 증세가 잦은 예민한 아이는 분유 선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녹십자는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분유 ‘노발락(Novalac)’을 선보였다. 프랑스 분유전문회사인 UP(United Pharmaceuticals)가 생산했다. 영아산통·설사·변비·구토 같이 수유 시 아기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한 기능성 분유다.



 노발락은 ‘믿을 수 있는 제조 시스템’을 고집한다. 유럽의 소아과 전문의를 비롯해 영양사·약사·분유생산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제품을 기획한다. 또 프랑스 UP사가 직접 운영하는 초목지대 목장에서 원유를 집유하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분유를 제조한다. 특히 700가지 이상의 품질검사를 마친 후에야 제품을 출하한다.



 이 같은 전문성과 안전성을 갖춘 덕에 프랑스에서는 분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5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선 녹십자가 독점 공급한다.



노발락은 영아산통·설사·변비구토 등 아이의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분유다. [사진 녹십자]




영아산통·설사 등 증상에 따른 제품 다양



노발락은 AC·AD·AR·IT·Stage1·Stage2 등 6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영아산통을 겪는 아이에게는 노발락AC가 좋다. 영아산통은 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저녁이나 새벽에 특별한 이유 없이 크게 울거나 보채는데 전혀 달래지지 않는다. 이 같은 증상이 하루 3시간, 일주일에 3회 이상 발생하면 영아산통이다.



 분유에 함유된 유당 때문에 발생하는 복부 팽만감과 통증이 영아산통의 원인이다. 유당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소화되지 않으면 배앓이를 유발한다.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소화효소 락타아제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아이들이 주로 겪는다. 노발락AC는 유당 함유량을 꼭 필요한 만큼 최소화하고, 말토텍스트린·아밀로펙틴 등 소화를 돕는 성분을 추가했다. 영아산통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과 장내 가스를 개선한다.



 설사하는 아이에게는 노발락AD를 권할만하다. 전해질이 풍부해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고 포도당·과당이 빠져나간 에너지를 빠르게 보충한다. 또 식이성 섬유질·전분 등이 함유돼 배변 활동을 돕는다. 바나나·사과퓨레가 첨가돼 설사로 입맛이 떨어진 아이의 식욕을 자극한다.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에만 단기간 복용한다.



 노발락AR은 토하는 아이를 위해 특수 설계된 유일한 분유다. 성인에 비해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이 미성숙한 신생아는 수유 시 역류할 가능성이 크다. 노발락AR은 특수 처리 된 옥수수 전분이 역류를 방지한다. 액체 상태의 분유가 위로 넘어가면서 점도가 증가해 걸쭉한 상태로 변하기 때문이다.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에게는 노발락IT가 효과적이다. 변의 수분함량을 높이기 위해 유당·마그네슘은 늘리고 카제인은 줄였다. 또 칼슘과 인의 비율이 2대1로 최적화 돼있어 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변을 무르게 한다. 변비약을 투여할 필요가 없다.



 노발락Stage1·Stage2는 일반분유다. 출생~생후 6개월, 생후 6개월 이후 아이에게 단계별로 먹인다.



6일간 토하는 횟수 14.9에서 6.8회로 줄어



기능성 분유인 노발락의 효과는 유럽에서 입증됐다. 소아과 전문의 285명이 참여해 2069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노발락AC를 수유한 아기의 87%는 영아산통이 개선됐다. 과도한 가스와 복부 팽만 증상은 83%에서 26%로 줄었다. 설사하는 아이의 93%는 노발락AD를 먹고 3일 만에 정상적인 배변을 했다. 노발락AR은 분유 때문에 6일 동안 토하는 횟수를 14.9회에서 6.8회로 낮췄다. 노발락IT는 변 보는 횟수를 하루 0.8번에서 2.9번으로 늘렸다.



 녹십자 OTC본부 김경조 상무는 “노발락의 효과는 이미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입증됐다”며 “특히 노발락AC·AD는 영아산통과 설사에 좋은 분유로 유명한 베스트셀러”라고 말했다.



 설사 개선을 위한 노발락AD를 제외한 모든 노발락 제품은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일반분유를 대체해 장기간 복용할 수 있다.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발락은 다른 분유와 달리 물의 양을 맞춘 후 분유를 타는 게 특징이다. 너무 뜨거운 물에 타면 분유가 걸쭉해진다. 섭씨 37~40도의 물을 사용한다.



  오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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