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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LPGA 강풍 개막 3연승 휩쓰나

중앙일보 2013.02.27 00:36 종합 28면 지면보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년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한국 자매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25·미래에셋)가,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박인비(25)가 우승했다. 개막전부터 내리 2개 대회를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내일 열려

 한국 자매들이 상승세를 몰아 3연승을 노린다. 2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말 기준 세계랭킹 20위 이내, 지난해 우승자, 초청 선수 등 60명만 출전한다. 그중 한국(계) 선수는 18명이다. 최정예 전력에 수적으로도 단연 우세다.



 올해 대회는 새로운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장인 세라퐁 코스는 남자 유러피언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을 치르는 코스다. 남자 대회는 7372야드였지만 이번 대회는 6600야드로 세팅됐다.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최나연(26·SK텔레콤)은 “러프는 길지 않지만 페어웨이 폭이 좁고 나무가 많아 티샷이 까다롭다. 해저드도 많아 정확도가 좋은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은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7위를 차지하며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동료들의 선전이 자극이 됐다. 최나연은 “동계 훈련 때 스윙 리듬과 숏 게임이 많이 좋아졌다”라며 “특히 이 대회에는 아쉬운 인연이 있기 때문에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최나연은 지난해 대회에서 4명이 겨룬 연장전에 나갔지만 두 번째 홀에서 탈락해 준우승했다.



 공을 똑바로 쳐서 ‘초크라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신지애, 아이언 샷은 물론 퍼트감이 절정인 박인비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가 된 박인비는 “첫 우승을 빨리 해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코스가 어려워도 자신 있게 샷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J골프가 대회 전 라운드를 낮 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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