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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헤지형 ELS + DLS 융합상품 나와

중앙일보 2013.02.27 00:31 경제 5면 지면보기
‘일종의 주가연계증권(ELS). 주가가 일정 한도 이상 떨어지면 손실이 난다. 단 파산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같은 신용사건이 일어난다면 1% 수익을 보장한다’.


파산 등 신용사건 생기면 1% 수익 얹어 조기상환

 ELS와 파생연계증권(DLS)을 섞어 놓은 투자상품이 나왔다. 대신증권이 26일 출시한 ‘Protection+ Hybrid DLS 29호’다.



 기본적으로는 1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 ELS와 같다. 기초자산은 한국가스공사와 고려아연 보통주이고, 기초가격은 27일 종가다. 6개월 뒤 두 종목의 가격 모두 기초가의 90% 이상이거나 1년 뒤 85% 이상이면 연 11.6%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준다.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해도 1년 내내 한 번도 기초가의 6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역시 11.6%의 수익이 생긴다. 이런 조건을 하나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손실이 난다.



 여기까지는 여느 원금 비보장형 ELS와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상품엔 ‘보호조항’이 하나 붙었다. ‘신용사건이 생길 경우 즉시 1% 수익금을 얹어 조기 상환한다’는 내용이다. 신용사건이란 파산, 법정관리,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하거나 회사가 어려워져 채무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에 몇몇 기업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신용사건이 생기기 않으면 수익을 주는 DLS 상품이 판매된 바 있다. ‘Protection+ Hybrid DLS 29호’는 이런 DLS와 ELS의 하이브리드 성격을 띤 것이다. 대신증권 이동훈 파생상품운용부장은 “경기가 요동치거나 해서 주가가 확 빠지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원금 + 1%’를 보장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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