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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국 어디든 2시간 내 간다

중앙일보 2013.02.27 00:14 종합 18면 지면보기
세종시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이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주변 고속도로와 국도, 고속철도(KTX) 등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건설청은 2조7822억원을 투입해 13개 광역도로(예정 포함)를 건설 중이며 전체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12개 광역도로 2017년까지 완공
강남~첫마을 1시간30분 만에 가



 그동안 행복도시건설청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 이전과 첫마을 입주 등에 맞춰 3개 축의 광역도로를 개통하고 Y자형 교통망을 확충했다. 제1축인 대전 유성 연결도로는 지난해 3월 개통,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도로는 세계 최초로 도로 중앙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자전거도로를 건설,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제2축인 KTX 오송역 연결도로는 지난해 9월,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정안IC(천안~논산고속도로) 연결도로는 지난해 12월 각각 개통했다. 2011년 12월 착공한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는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는 대전역과 세종시 인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결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충북 청주권(중부복합물류터미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원IC~청주 연결도로를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조치원 연결도로와 오송~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공주시 연결도로는 연내 착공해 2017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공주연결도로 건설에는 1219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6.3㎞,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이 도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대전~당진고속도로, 국도 23호선 등과 연결돼 교통량 분산과 공주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연장 5.95㎞의 오송~청주연결도로는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13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송~조치원과 부강역 연결도로도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대중교통 편의성도 크게 강화돼 지난 22일부터 서울 강남터미널~세종청사~첫마을 구간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 운영 중이다. 이 노선은 운행시간이 1시간30분으로 기존 노선(강남~조치원~세종청사~첫마을)보다 30분가량 줄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시범운영 중인 BRT를 4월부터 세종시로 이관해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BRT 기반시설 건설과 차량구입비 등으로 올 한 해 동안 76억원을 지원하고 자치단체와 교통·환경·도시계획분야 전문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초까지 BRT 차량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내에 41대(17개 노선)가 운영 중인 시내버스는 50대로 늘리고 환승시스템도 도입한다. 환승 버스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정보시스템(BIS)도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문제로 제기됐던 택시요금과 관련해서는 대전·세종·충청권 광역교통협의회에서 택시요금 인하 방안과 사업구역 통합 방안을 협의 중이다. 택시업계와 협조해 콜택시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행복도시건설청 이병창 교통계획과장은 “세종시와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13개 중 12개가 2017년까지 완공되면 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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