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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공채 시작

중앙일보 2013.02.27 00:13 경제 2면 지면보기
올 상반기 주요 대기업의 대졸 신입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중앙일보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30대 그룹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30개 그룹사 중 채용 계획을 확정한 20개 그룹사 총 채용 인원은 1만57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860명)보다 100여 명 줄 것으로 집계됐다.


20개 그룹사 1만5750명 뽑아

 삼성그룹은 3월 18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 450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졸 공채에서 ‘열린 채용’ 방식을 도입해 저소득층에 5%를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 선발 비율을 3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그룹 입사를 위한 첫 고비는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시험 ‘SSAT’다. 전형 첫 단계인 서류전형은 학점 3.0점(4.5점 만점)과 어학 점수 요건만 충족하면 통과하기 때문이다. 나기홍 삼성전자 DMC연구소 인사그룹 상무는 “적성검사는 평상시 준비해야 한다”며 “적성검사 대비는 평소에 신문을 정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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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은 올 한 해 대졸 신입사원 77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현대자동차가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다음 달 4일 시작하며 인·적성시험은 4월 초, 임원 면접은 4월 말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대학별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걸고 ‘5분 자기 PR’ 콘테스트도 실시한다. 이름·성별 이외 다른 스펙은 비공개인 ‘블라인드 면접’으로 현장 촬영 중인 카메라 앞에서 5분 동안 얼마나 자신의 끼와 포부를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현대차 홍래욱 인사팀 과장은 “현대자동차가 가지는 ‘도전적인 기업’ 이미지만큼 신입사원을 뽑을 때 창의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채용 방침을 제시했다.



 SK그룹은 ‘바이킹형 인재’를 뽑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바이킹형 인재란 도전정신이 투철하거나 리더십이 강한 인물로, 주로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형 인재,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경력을 가진 창조형 인재, 대규모 영리·비영리 조직에서 일해 본 글로벌형 인력 등이 우대 대상이다. 전체 신입사원 채용 인원의 10%는 바이킹형 인재로 뽑겠다는 것이 SK의 목표다. 인턴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지난해의 경우 인턴 중 70%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LG그룹은 연간 전체 채용 인원은 1만5000명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상반기 대졸 신입 규모도 지난해(3000명)보다 늘려 뽑을 계획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적이나 학력·성별에 관계없이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야 한다”며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을 강조했다. 서류 접수는 계열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LG상사는 다음 달 1일부터,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은 다음 달 4일부터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는 GS그룹은 연간 전체 2900명을 뽑을 방침이다. 그중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400여 명)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연간 1000명 수준, 상반기 약 500명을 대졸 신입 공채로 뽑을 전망이다. CJ그룹은 연간 고용 목표를 7000명으로 잡았다. 이 중 대졸 신입사원 고용 규모는 연간 1500명으로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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