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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워크아웃 신청

중앙일보 2013.02.27 00:10 경제 1면 지면보기
쌍용건설이 26일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중앙경제 2월 25일자 1면]


채권단 내달 4일 결정

 쌍용건설은 이날 “경영환경 악화로 자본금이 전액 잠식돼 이대로 가면 상장폐지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회에서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당장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채권 600억원을 막아야 부도를 면할 수 있다. 이 중 결제에 부족한 현금 45억원은 우리은행에서 긴급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채권단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쌍용건설의 재무제표를 평가한 뒤 다음 달 4일 채권단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첫 번째 판단 기준은 회생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워크아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전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7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워크아웃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쌍용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내포하는 ‘CCC’로 일제히 내렸다.



이태경·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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