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의 끝' 아슬한 추격전…한 장면 위해 투입된 장비가

온라인 중앙일보 2013.02.25 13:20
[사진 드라마하우스]




윤제문(43) 주연의 ‘세계의 끝’이 화려한 위용을 뽐내는 촬영으로 부산을 달궜다.



다음달 16일 첫 방송되는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 제작사 드라마하우스)이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추격전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 역의 윤제문을 앞세운 추격전이 해양 경찰 선박·헬기와 만나 더욱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제 촬영이 진행된 17일 오후 10시 부산 남항대교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촬영의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과장인 강주헌(윤제문)이 괴바이러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용의자 어기영(김용민)을 뒤쫓는 과정. 급기야 남항대교 아래로 떨어진 용의자를 잡기 위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추격전까지 진행됐다.



무엇보다 높이 1.9㎞ 남항대교 위에서 펼쳐진 아찔한 촬영에는 해양 경찰의 협조로 동원된 헬기와 함께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50톤급의 P정, S정, 와이어 크레인 등의 특수 장비가 동원됐다.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윤제문을 비롯한 ‘세계의 끝’ 제작진들의 촬영 열정은 밤새 이어졌다. 남항대교는 오후 10시 이후 통제됐고, 실제 경찰차들이 출동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요원까지 대기했다.



이날 촬영장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인파들이 운집했다. ‘세계의 끝’ 촬영을 위해 집합한 윤제문·장현성 등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비롯해 약 20여명의 해양경찰과 관계자들이 촬영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외에도 윤제문 등 연기자의 열연을 직접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촬영 현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작진은 “해양 경찰의 큰 도움으로 별 사고 없이 아찔한 추격전이 잘 그려졌다”며 “윤제문을 비롯한 여러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열정 넘치는 화면을 시청자 여러분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영익 작가의 장편 소설 ‘전염병’을 원작으로 한 ‘세계의 끝’은 원인을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원들의 치밀하고 섬세한 역추적 과정과 함께 인간 본연의 욕망과 희로애락을 담게 된다. ‘연출의 거탑’ 안판석 PD의 감각적이고도 관록 있는 연출력이 관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끝’이 또 하나의 ‘명품 의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