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지원 "평생 죄인으로 살라고?" 하석진과 격돌

온라인 중앙일보 2013.02.25 09:32
[사진 ‘무자식 상팔자’ 캡처]




‘무자식 상팔자’ 엄지원(36)과 하석진(32)이 일촉즉발의 ‘격한 속풀이’를 벌였다.



엄지원과 하석진은 24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35회에서 남매 간 날카로운 불화로 안방극장을 긴장케 했다. 엄지원이 집을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누나가 답답했던 하석진이 쓴 소리를 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소영(엄지원)은 효주(김민경)의 임신 이후 자신에게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는 지애(김해숙)에게 반발하며 돌발 독립을 선언했다. 소영이 엄마에게 내뱉는 가시 돋친 말들을 들은 성기(하석진)는 지애와 희재(유동근)가 내려간 후 누나와 1대1로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성기는 “누나 자신이 선택한 거잖아. 유진이 낳기로 결심했을 때 유진이 존재가, 누나 삶이, 어떤 부담이 될까 생각 안 해봤어”라며 이기적인 누나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소영이 “상처가 되니까 그렇지. 유진이랑 나 이 집에 처치곤란 혹 같은 느낌이 드니까”라고 자신의 비참함을 토로하자, 성기가 “할아버지 체면 포기하시게 만들고, 아빠 엄마 평생 걱정거리 만들어드리고, 상처소릴 어디다 내놓는 거야. 도대체가. 누나가 뭔데”라며 집안사람들이 겪는 아픔을 조목조목 따졌던 것. 서운했던 소영이 “배려가 필요해. 가족들한테서만은 배려 받고 싶단 말이야”라고 속내를 털어놓았지만, 성기는 “얼마나 더 배려해야 하는 건데”라고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소영과 성기의 팽팽한 말다툼은 막내 준기(이도영)까지 뛰어들어 만류에 나섰지만 점입가경이었다. 갑자기 자신의 일에 참견하는 성기가 괘씸했던 소영이 “너 혼자 사는 놈 아냐. 네가 언제 관심이나 있었어. 갑자기 왜 착한 아들인 척이야. 평생 죄인으로 살란 말이야”라고 독하게 따졌던 것. 하지만 성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안한 걸 알란 말이야. 누나 그런 의식 없잖아” 라며 몰아붙였다. 급기야 소영이 “너나 잘해. 너는 뭘 그렇게 잘하는데”라고 소리치며 격분하자, 다급해진 준기가 성기를 억지로 방 밖으로 밀어내면서 남매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누나를 향한 동생 성기의 독설에 속 시원했습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던 엄마도 잘한 건 아니지만, 너무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는 소영이가 좀 밉네요” , “서로에게 잘 터치하지 않는 소영이랑 성기 남매가 말다툼을 다 하다니. 그래도 이게 다 서로에 대한 관심인 거겠지요” , “성기의 말이 틀린 것 하나 없었지만 가족들에게 내쳐진 것만 같은 소영이의 기분이 이해가 돼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윤아는 요절복통 신고식으로 ‘무상 집안’ 입성을 알렸다. 하석진과 결혼 협의를 한 후 처음으로 ‘무상 가족’의 집에 방문하게 됐다.



무엇보다 영현(오윤아)은 ‘무상 가족’들과 첫 만남에 앞서 감출 수 없는 긴장감을 드러냈다. 성기(하석진)의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대화를 하다말고 “아~아~아~ 도레미파솔라시도” 등으로 목청을 틔우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매사 당당하고 거칠 것이 없던 영현도 예비 ‘시월드’ 앞에서는 약해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특히 영현은 집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호식(이순재) 부부와 희재(유동근) 부부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성기와 영현을 마중 나갔던 막내 준기(이도영)가 영현의 ‘방문 선물’을 끝도 없이 들고 와 현관 앞에 쌓아놨다. 이어 등장한 영현은 커다란 장미꽃다발을 지애에게 건네며 밝게 인사했다. 그러나 영현은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긴 부츠를 벗다 그만 비틀거리며 준기 위로 쓰러지고 말았고, 너무나 호탕한 웃음으로 민망함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첫 만남부터 심상찮은 앞날을 예감하게 했다.



JT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