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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로 못 낸다

중앙일보 2013.02.25 00:24 경제 2면 지면보기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게 된다.


10월부터 … 수수료 인상에 중단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 등 주요 카드사는 아파트 제휴 신용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오르면서 아파트 관리비 납부를 대행하던 업체가 각 카드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회원 수가 70만 명이 넘는 ‘신한 생활애愛’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삼성카드는 ‘삼성더아파트카드’, 롯데카드는 ‘APTi카드’의 신규 회원을 받지 않는다. 다른 카드사도 조만간 발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올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수수료율을 9월까지로 연기했다. 결국 10월부터 아파트 제휴 신용카드는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아파트 제휴 카드는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 자동결제는 물론 관리비 할인,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매달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아파트 관리비를 내는 곳은 200만 가구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결제금액으로 따지면 3조6000억원 규모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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