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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명품 사재기

중앙일보 2013.02.25 00:07 종합 21면 지면보기
중국인들이 춘절(春節·설) 연휴 기간 전 세계에서 85억 달러(약 8조2000억원)의 사치품을 구매했다고 세계사치품협회가 23일 밝혔다. 이 협회가 발표한 ‘2013년 춘절 중국인 해외 사치품 소비 통계 보고’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춘절을 전후한 10여 일 동안 해외에서 사치품 구매에 쓴 돈은 지난해(72억 달러)보다 13억 달러가 늘어 세계 최대 고객이 됐다.


열흘 새 8조2000억원
전 세계서 사들여 … 시계 최다

 사치품을 주로 사들인 곳은 유럽으로, 중국인 전체 사치품 소비액의 51%를 차지했다. 홍콩·마카오·대만 등에서 소비한 비중은 23%, 미국 등 북미는 15%, 중동은 11% 등이다. 이들이 사들인 사치품 중 명품 시계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고, 가죽제품(26%)·의상(19%)·화장품(17%) 순이었다. 홍콩·마카오·대만의 사치품 시장 전체 판매액 중 중국인의 구매 비율은 87%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사치와 향락 풍조를 막기 위해 라디오와 TV에서 값비싼 시계와 금화 등 선물로 애용되는 고가품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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