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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50대女와 모텔갔다가…결국 사직

온라인 중앙일보 2013.02.21 11:37
공무원을 유혹해 거액을 뜯어낸 속칭 ‘꽃뱀 공갈단’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뉴시스는 전남 나주경찰서가 공무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로 A(52·여)씨와 B(4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A씨는 공무원 C씨와 광주 한 모텔에 투숙한 뒤 B씨에게 알려 알몸상태인 자신과 공무원 C씨의 사진을 촬영하게 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10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불륜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고 직장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C씨를 협박해 6개월 동안 23차례에 걸쳐 3억원 가량을 받아 챙겼다.



또 A씨는 후배인 B씨를 달래야 한다고 속여 C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300만원 상당의 명품 핸드백을 구입하는 등 2000여 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남 지역 공무원이었던 C씨는 협박에 못 이겨 사직했다. 이들은 “집으로 찾아가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 가정을 파괴하겠다”고 협박했고, 체포 직전까지도 3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가족 몰래 대출을 받고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심한 압박감에 시달려 수차례 자살까지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범한 가정을 둔 주부로 오래전부터 경마에 중독돼 경마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배 B씨를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의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집요한 점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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