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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페이스북에 욕설 남긴 엄마,'SNS 금지 명령'

온라인 중앙일보 2013.02.21 11:21
[중앙포토]
미국 법원은 자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설을 쓴 어머니에게 글을 더 이상 게재하지 못하도록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14일 미국 뉴욕 대법원은 수차례 자녀의 페이스북에 모욕적인 글을 남긴 멜로디 M.에게 ‘친권 박탈’과 ‘자녀의 SNS 글 게재 금지’ 명령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세 자녀를 키우는 멜로디 M.은 첫째 아들의 페이스북에 경멸의 의미가 담긴 심한 욕을 썼다. 당시 그의 아들은 10살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멜로디 M.은 “아들이 그 욕설을 들어도 마땅했다. 이 사실을 주변 친구들이 알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또 멜로디 M.은 이 아들에 실제로도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질렀으며 ‘교육’을 이유로 폭력을 동원했다. 심지어 아들의 상담 요청도 거절했다. 이 아들은 현재 육체적·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2011년 세인트로렌스 가정법원은 ‘부모로서 부적절한 행동 패턴’을 이유로 멜로디 M.의 남편에게 세 자녀의 단독 친권을 부여했다. 이어 멜로디 M.이 모든 SNS에 글을 남기지 못하도록 보호명령을 내렸다.



뉴욕 대법원의 원심 확정 판결에 멜로디 M.의 변호사는 “보호명령은 멜로디가 아이들에 관해 긍정적인 말들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뉴욕법률저널에 “이번 판결은 멜로디 M.이 친구들에게 아들이 ‘야구 게임에서 결승 홈런을 쳤다’, ‘우등상을 받았다’ 등의 글을 쓸 수 없는 불행한 처사’라는 글을 실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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