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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구글 TV, 멀티스크린 내비 … 탈통신으로 신성장동력 전환

중앙일보 2013.02.21 03:31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LG유플러스는 세계 처음으로 끊김 없는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LTE 전국망에 적용했다. 사진은 지난해 말 충남 공주의 계룡산 동학사에서 VoLTE ‘지음’ 서비스의 통화 품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통신 회사가 통신을 버려야 한다?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신성장 동력의 방향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벗어나는’ 것이다. 이른바 ‘탈(脫)통신’이다. 2010년 LG그룹 통신 3사(텔레콤·데이콤·파워콤)가 합병해 LG유플러스로 태어나면서 탈통신을 기본 전략으로 세웠다.



탈통신의 시작은 ‘망 사업자(Network Operator)’에서 벗어나 ‘융합(Convergence)’을 추구하는 것이다. 통신 시장의 경계를 넘어 연관산업 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통신 장르를 만들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150억원 규모의 ‘탈통신 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에서의 경쟁력을 무기로 다양한 탈통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글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텔레비전 방송과 구글 TV가 융합된 ‘U+TV’를 내놨고,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에 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린(Smart Green)’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N스크린(멀티스크린) 기술과 LTE망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교통상황을 보면서 카카오톡도 하고, 최신 유튜브 동영상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제휴해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랜드그룹·조달청·백병원 등과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으며, 명지병원 등과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창조경제 아래서의 신성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대기업 가운데서도 동반성장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동반성장을 위한 다섯 가지 상생(相生) 정책’을 발표했다. ▶협력사와 장비를 공동개발해 국산화를 주도하고(국산화상생) ▶중소협력사에는 100% 현금을 지급·결제하며(자금상생) ▶중소협력사들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무상 제공하며(기술상생) ▶2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의 범위에 포함시켜(수평상생)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드는 등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하는(소통상생) 등의 정책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장비 국산화 및 공동개발,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중소협력사는 연 10~30%의 매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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