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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스탠드’보안관 역 아널드 슈워제네거 방한

중앙일보 2013.02.21 00:23 종합 30면 지면보기
배우 슈워제네거가 20일 오전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아이 윌 비 백(I will be back).”


한국 영화인들 할리우드서 성공하려면 ‘오뚝이’돼야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66)가 영화 ‘라스트스탠드’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지운(49) 감독이 연출한 ‘라스트스탠드’는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1호 작품이다. 한때 영화계를 떠났던 슈워제네거에겐 8년 만의 복귀작.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그동안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I will be back’이란 말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 약속을 지켰다”며 “라스트스탠드의 스토리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통할 수 있을 만큼 쉬워 복귀작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운 감독에 대해선 “라스트스탠드 촬영 전부터 김 감독의 ‘놈놈놈’을 봤는데 연출력과 스토리, 영상이 모두 훌륭했다. 함께 일을 해보니 열정과 세심함 등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 흐름에 대해 그는 “수백만 명이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성공하는 건 소수”라며 “뚜렷한 목표의식은 물론 실패하더라도 이를 극복할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1일 국내 개봉하는 ‘라스트스탠드’에서 슈워제네거는 한때 영웅이었지만 나이를 먹은 뒤 한적한 국경 마을을 지키는 보안관 레이 오웬스 역을 맡았다. “매일 운동을 열심히 해 영화속 스턴트 정도는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그는 “첫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한국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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