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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리더 만난 정몽규 “힘 모읍시다”

중앙일보 2013.02.15 00:48 종합 28면 지면보기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이 전·현직 대표팀 감독과 13일 오찬을 함께 했다. 왼쪽부터 최강희·허정무·김정남·조광래·김호 감독, 정 회장, 박종환·이회택·차범근 감독. [이호형 기자]


정몽규(51) 대한축구협회장이 역대 축구 대표팀 감독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정 회장은 14일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전·현직 국가대표팀 감독과 오찬을 함께했다.

전·현 대표팀 감독과 모임 … “조광래 남은 연봉 문제 풀 것”



 이 자리에는 박종환(77)·김정남(70)·이회택(67)·김호(69)·차범근(60)·허정무(58)·조광래(59)·최강희(54) 등 8명의 축구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2시간가량 이어진 오찬에서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찬을 마친 정 회장은 “앞으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모이자고 제의했다. 참석자도 이런 자리가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정 회장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축구계의 여러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가 뒤처지지 않으려면 협회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이 혼날 줄 알았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웃은 최강희 현 감독은 “선배들의 경험을 잘 참고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 회장은 조광래 전 감독의 잔여 연봉 지급 문제에 대해선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조 감독 역시 “상식 선에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전 감독은 2011년 12월 경질되면서 남은 임기 7개월에 해당하는 급여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받지 못해 전임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다.



글=오명철 기자

사진=이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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