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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일수록 중소형주 단타매매

중앙일보 2013.02.15 00:03 경제 8면 지면보기
노련한 거액 투자자들은 주식을 산 뒤 오래 보유하고 반대로 초보·소액 투자자들은 단기매매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
고참·거액 투자자는 장기 보유

 금융투자협회는 14일 증권 계좌를 가진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6개 도시의 개인 투자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투자실태 설문’ 결과를 내놨다. 금투협은 응답을 ‘주식·펀드에 5000만원 이상을 굴리고 주식 직접 투자 경력 5년 이상 또는 펀드 투자 경력 3년 이상’ 된 적극 투자자(167명)와 그렇지 않은 일반 투자자(1333명)로 나눠 분석했다. ‘고참·거액’(적극 투자자) 집단과 ‘초보·소액’(일반 투자자) 집단을 비교한 것이다.



 둘의 성향은 많이 달랐다. 적극 투자자들은 주식 1종목 평균 보유기간에 대해 ‘1년 이상’(30%)이라는 답이 제일 많았으나 일반 투자자는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5.2%)이 최다였다. 일반 투자자 중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다는 답은 21.7%였다. 또 적극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은 ‘국내 대형주’(58.5%)인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국내 중소형주’(52.6%)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일반 투자자를 막론하고 전체적으로는 주식 직접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다. ‘연간 적정 기대수익률’ 평균치가 18.3%였다. 5년 전 기대치(30.9%)의 60% 수준이다. 금투협 측은 “주식을 투기로 여기던 인식이 달라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10% 이내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이 44%, ‘10% 이상 오를 것’이 42%, ‘10% 이상 하락’이 13.6%였다. 주식 직·간접 투자 계획은 ‘지난해 그대로’가 69%, ‘늘리겠다’가 18%, ‘줄이겠다’가 13%였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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