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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몰던 만취 의사, 마티즈 들이받아…끔찍

온라인 중앙일보 2013.02.13 16:50
만취한 의사가 벤츠 차량을 몰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마티즈 차량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마티즈 운전자가 숨졌다고 13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오전 3시 14분경 광주 북구 동림동 한 사거리에서 마티즈 차량과 벤츠 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마티즈가 도로 밖 인도로 밀리면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의 소유주로 추정되는 운전자 A(54·여)씨가 숨졌다.



사고현장에서 320m 가량 떨어진 도로 한 지점에 멈춰선 벤츠 역시 화재가 발생했고, 차량 일부가 탔다.



경찰 조사결과 의사인 벤츠 차량 운전자 B(46)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5%였다. 광주 북구 한 업소의 주방에서 일하는 A씨는 퇴근 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고 소리를 듣고 인근 식당에서 달려나 온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진술과 당시 B씨 및 차량 상태 등을 종합해 볼 때 B씨의 차량이 사고지점서 벗어난 것은 사고의 충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가법상 도주차량(뺑소니) 혐의의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마티즈 차량을 조사한 결과 사이드브레이크가 올려져 있었다”며 “A씨는 신호 변경을 기다리던 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마티즈 차량을 B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B씨의 진술과 주변 건물 CCTV 녹화장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화재로 시신이 크게 훼손된 마티즈 차량 운전자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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