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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혹시 ‘무상사병?’” 체크리스트도 떴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3.01.16 10:45


“나도 혹시 ‘무상사병?’”



‘무자식 상팔자’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대한민국 전역에 부는 ‘무상 열풍’을 입증했다.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전 연령층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주말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또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연장방송을 결정해 기존의 30부작이 아닌 39부작으로 3월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13일 방송된 23회 분은 시청률 8.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재차 달성했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청률과 더불어 ‘무상앓이’에 흠뻑 젖은 시청자들의 수가 광범위하게 늘고 있는 셈.



특히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SNS에 엄지원의 극중 이름인 ‘소영’이를 언급하며 ‘무상 홀릭’을 앓고 있음을 밝혔다. 가수 엄정화도 트위터를 통해 ‘무자식 상팔자’를 극찬, ‘무자식 상팔자’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생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무상 홀릭’을 단계별로 진단하는 네 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봤다.



1. “주말을 기다리는 이유가 바뀌었다!” 무조건 ‘본방 사수파’



‘무상 홀릭’의 입문 단계 증상은 바로 본방송이 하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것. 시청자들은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 주말에 일찍 귀가하게 됐다”, “‘무자식 상팔자’가 안하는 평일이 예전보다 더 길게 느껴진다”는 등 ‘무자식 상팔자’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을 피력하고 있다. 토요일 방송이 끝난 뒤 일요일 오후 8시 45분까지도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이들은 칼 같은 본방사수 후 방송 말미 나오는 예고편을 통해 다음 회 내용을 짚어보는 토론을 벌이는 등 끊임없이 ‘무자식 상팔자’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고 있다.



2. “이건 바로 내 이야기!” ‘무상 식구’들에 ‘절대 감정이입파’



‘무상 가족’의 다양한 연령대와 제각기 다른 상황은 대국민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폭 넓은 시청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방송 초반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미혼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통쾌한 메시지가 담긴 대사를 통해 실제 미혼모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했다. 또 퇴직 가장의 우울증, 고부갈등, 며느리 혹은 형제 간 미묘한 신경전, 가족들에게 결혼 압박을 당하는 결혼 적령기 자식, 자식이 없어 힘든 가정, 자식으로 속 끓이는 부모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다채로운 소재들을 풀어내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각각 인물에 빙의돼 절대 감정이입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등 열렬한 호응을 표시하고 있다.



3. “‘무자식 상팔자’ 아직도 안보세요?” 무상 홍보 담당 ‘입소문파’



주부 시청자들은 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무자식 상팔자’에 대한 칭찬 퍼레이드를 벌이며 드라마 보기를 권유하는 등 무상 홍보 담당까지 자처하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의 강력한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입소문 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무자식 상팔자’ 보세요?”라는 글이 줄을 잇는가 하면, 최근 실제 주부들 모임에서도 ‘무자식 상팔자’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현상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4. “드라마 촬영한 장소는 어디? 소품은 어떤 제품?” ‘무상 생활 체험파’



‘무상 홀릭’의 최종 단계로는 일상 속에 ‘무자식 상팔자’를 완전히 녹여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는 것을 넘어서 생활 속에 드라마를 끌어들여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 촬영 장소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는가 하면, 고정 야외 촬영 장소인 경기도 이천 촬영장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드라마를 되짚어보는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또 배우들이 입고 나온 의상이나 드라마 속에서 등장하는 컵, 식기 등 생활용품 등에 대한 문의는 방송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제작사 측은 “‘무자식 상팔자’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장 방송이 결정되면서 더 풍성한 이야기로 오래 시청자들을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제작진들과 연기자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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