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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형 음반 유통사 HMV, 온라인 시장에 밀려 결국 파산…

온라인 중앙일보 2013.01.16 10:18
영국의 대형 음반 유통 전문체인점 HMV가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난으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HMV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HMV는 지난해 1620만 파운드(약 275억 원)의 적자를 내는 등 비상 경영을 추진했다. 그러나 기업 회생에 필요한 3억 파운드(약 5100억 원)를 추가 조달하지 못해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HMV의 매장 236개가 문을 닫거나 매각될 예정이며, 직원 4000여 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





1920년 설립돼 영국 음악계에 큰 의미를 지닌 HMV는 199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캐나다·미국·일본 등 세계 8개국에 300여개의 매장을 보유했다. 그러나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위기를 맞아 매장 운영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불황으로 전자제품 유통체인점 코메트와 디지털카메라 전문점 제솝스가 파산한 데 이어 이번에 HMV까지 파산함으로써 영국 유통 업계에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이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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