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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기 펴낸 공무원·대학생

중앙일보 2013.01.16 01:09 종합 18면 지면보기
강원도를 소개하는 두 권의 책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됐다. ‘강원’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은 내용과 형식은 서로 다르지만 강원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판한 동기는 비슷하다.



 춘천의 문화통신이 펴낸 『헤이~ 강원도!』는 중견작가의 소설 속에 담긴 강원도 풍경을 따라가는 여행기다. 이 책은 강원도청 대변인실에 근무하는 최삼경(49)씨가 이순원의 소설 ‘은비령’의 무대인 한계령 등 강원도를 소재로 한 49편의 작품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작품은 박민규·김애란·박완서·윤대녕·김도연 등 중견작가 소설이다. 최씨는 소설에 담긴 감성과 강원도 실제 풍경이 중첩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다.



 여행의 모티브가 된 소설이 언어로 인간의 삶을 풀어주었다면 배경 지역 풍광은 최씨의 감성적인 문체로 생동감을 주고 있다. 2005년부터 작품 배경을 찾아 나선 최씨는 여행기를 강원도 웹진에 소개하다 책으로 묶었다. 최씨는 “49개의 각기 다른 색깔로 강원도 곳곳을 살피다 보니 상처받고 지친 이들의 발길이 지문처럼 어지러웠다”며 “소설 속에 나오는 실제 강원도를 찾는 일은 진정 자신을 만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 책에 비해 『강원 D·A·T·E』(Do Art, Taste & Entertainment)는 강원도 영서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 안내서다. 한림대 학교기업인 SM커뮤니케이션과 언론정보학부 학생들이 발품을 팔아 제작한 것으로 춘천·화천·홍천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관광지를 비롯해 음식·역사·관광 등 모두 10개 분야로 나눠 정리됐다. 책은 관광지는 물론 향토색 짙은 재래시장, 힐링에 초점을 맞춘 온천과 찜질방, 템플스테이도 소개하고 있다. 창간 특집으로 대표적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 꽁꽁축제도 다뤘다. 핸드북 형태의 책은 지역 축제장과 터미널, 전철역 등에서 무료로 배부되며 인터넷(http://club.cyworld.com/shinmyoungcomm)을 통해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 다음 호는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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