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대전화 계약 때 ‘페이백’ 주의보

중앙일보 2013.01.15 00:25 경제 7면 지면보기
‘휴대전화 계약할 때 페이백(Payback) 주의하세요’.


약속한 돈 안 주는 ‘먹튀’ 기승
작년 10월 후 매달 100여건 발생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 이동을 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휴대전화 판매비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영업방식인 페이백에 대해 ‘주의보’를 내렸다. 최근 “페이백해 준다”는 말을 믿고 이용계약을 했다가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이다. 방통위 조사 결과 휴대전화 개통 시 판매점 등이 현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지불하지 않았다고 접수한 민원 건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100여 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에도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업체인 거성모바일이 계약자들에게 약속했던 40만∼80만원의 페이백을 주지 않아 희대의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수집된 피해 사례는 2만여 명에 150억원에 달했지만 거성모바일 측은 “보조금을 주기로 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휴대전화 거래 시 페이백에 의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신 3사가 각사 대리점에 대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휴대전화 가격이 과도하게 저렴하거나 은어 등을 통해 현금을 되돌려 주는 등의 혜택을 제시할 경우 약속된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계약을 체결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