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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후원 받고, 글로벌 매니지먼트<영국 ISM>와 손잡고

중앙선데이 2013.01.12 22:42 305호 19면 지면보기
노승열(22·나이키골프·사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나이키 골프와 후원 계약을 통해 노승열의 브랜드 파워가 입증됐다.

골프스타 자리매김, 노승열

나이키 골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챔피언 닉 와트니(31·미국) 등을 후원하는 업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한식구가 될 만큼 노승열은 거물급 선수로 우뚝 섰다. 노승열은 “훌륭한 선수들과 같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 더 성장해 뛰어난 선수로 도약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든든한 조력자와 손도 잡았다. 노승열은 10일 영국에 본사를 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ISM(International Sports Management)과 계약했다. ISM 대표 앤드루 처비 챈들러(54)는 유망주를 발굴해 최고의 스타로 성장시키는 데 탁월한 수완을 자랑한다. 챈들러는 “노승열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 그가 보여줄 활약을 생각하면 벌써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승열은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해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총 28개 대회에 출전해 톱 25 안에 1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총 상금 162만9751달러(약 17억원)를 벌어 49위에 올랐고, 2013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노승열은 지난해 6월 AT&T 내셔널에서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며 우승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마지막 날 2타를 잃는 바람에 챔피언 우즈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최종 합계 4언더파)에 머물렀다.

투어 2년째인 올해 노승열의 목표는 2승을 거두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AT&T 내셔널(콩그레셔널CC)과 웰스파고 챔피언십(퀘일할로클럽)을 우승 가능성이 높은 대회로 꼽았다. 노승열은 드로 구질을 자신 있게 구사한다. 이 대회가 열리는 코스들은 전형적인 드로 코스다. 왼쪽으로 미스샷을 해도 위기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 그는 “내 경기 스타일과 잘 맞다 보니 지난해 두 코스에서 모두 성적이 좋았다”며 “올해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벌도 만들었다. 노승열은 또래인 매킬로이와 리키 파울러(25·미국), 이시카와 료(22·일본) 등을 언급하며 “평소엔 ‘내 경기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이 선수들과 만나면 승부욕이 발동한다. 큰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승열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파머코스에서 개막하는 휴매나 챌린지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클럽을 포함해 골프공까지 모든 용품을 나이키 골프 제품으로 바꿔 출전한다. 모든 장비를 교체한 만큼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노승열은 “이미 적응 훈련을 마쳤다. 감이 좋다. 대회 전까지 멘털과 체력을 더 강화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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