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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 점유율 급상승… '갤럭시S3 효과' 빛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3.01.07 13:57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젤리빈’의 점유율이 확 뛰었다.



구글은 최근 공식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별 점유율을 발표했다. 여기서 코드명 ‘젤리빈’으로 통칭하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4.1과 4.2 버전의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구글에 따르면 젤리빈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지난해 12월보다 3.5%p 오른 1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주간 구글 안드로이드 콘텐트 장터 ‘구글 플레이’에 접속한 단말기 운영체제를 분석한 결과다. 버전별로는 4.1 버전의 점유율이 9%, 4.2 버전이 1.2%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도 같은 기간 점유율 27.5%에서 29.1%로 늘었다. 지난 10월까지 55.8%의 점유율을 보여준 스마트폰 전용 OS 2.3 버전 ‘진저브레드’는 최신 OS들에 점유율을 내주며 47.6%로 내려앉았다.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3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S3의 판매 호조와 젤리빈 업그레이드 지원이 구글 OS 점유율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IT전문매체 아즈테크니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갤럭시S3 LTE’ 모델의 공식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뒤 젤리빈 OS 점유율도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모바일시장조사기관 앱브레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단말기 점유율 상위 10개 중 8개가 삼성 ‘갤럭시’ 브랜드 제품이었다. 이중 갤럭시S2는 점유율 9.9%로 1위, 갤럭시S3는 8.9%로 2위에 올랐다.



‘갤럭시S2’의 젤리빈 업그레이드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S2 젤리빈 업데이트 사이트를 열고 개선사항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공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업데이트가 시작되면 젤리빈의 점유율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구글 ‘넥서스’ 브랜드 단말기의 인기가 젤리빈 성장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안드로이드 4.2 버전을 채택한 단말기가 아직까지 스마트폰 ‘넥서스4’, 태블릿PC ‘넥서스7’ 등 구글 제품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4.2버전은 같은 기간 점유율 0.8%에서 0.4%p 올랐다.



일각에선 이번 점유율 발표자료가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현상’을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시 3년째인 ‘진저브래드’의 점유율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고, 2010년 출시된 2.2 버전 ‘프로요’의 점유율도 9%로 나타났다. IT전문매체 PC월드는 “기기별·소비자별 서로 다른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일일이 대응하도록 만들어야하는 앱 개발자들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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