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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 사상 최대 20조원 투자

중앙일보 2013.01.07 00:19 경제 1면 지면보기
LG그룹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인 20조원을 투자한다. LG는 그룹 전체로 지난해 투자 추정치(16조8000억원)보다 3조2000억원 늘어난 20조원을 올해 투자하기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설 부문에 14조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6조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투자금액을 19.1% 늘렸으며 시설투자 증액(18.6%)보다 첨단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액(20%)을 지난해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늘린 것이 눈에 띈다. 구본무(68) LG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 선도 제품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해보다 19.1% 늘려
채용은 1만5000명 이상

 LG 관계자는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을 최대한 끌어내고 필요할 경우 회사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비의 67%에 달하는 13조4000억원이 전자 부문에 투입된다. LG디스플레이가 초고해상도 모바일용 LCD 패널(LTPS) 생산라인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화물반도체(Oxide TFT) 같은 차세대 제품 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투명하면서 휘어지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2016년 60인치 투명 OLED 패널 개발을 목표로 R&D를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더불어 울트라 HDTV(기존 풀HDTV보다 해상도가 네 배 향상된 차세대 TV), OLED TV, 스마트TV 제품 차별화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3조5000억원이 투자될 화학 부문에서는 LG화학이 현재 출시된 제품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된 고용량·고출력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품질 LCD 유리기판, 3D FPR(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 등의 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통신·서비스 부문엔 3조1000억원이 계획돼 있다.



 한편 LG는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에도 지난해 채용 규모인 1만500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이는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내보내거나 안 뽑으면 안 된다”는 LG의 인재 우선 경영 기조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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