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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장단도 ‘일정 절반이 관광’ 외유

중앙일보 2013.01.07 00:04 종합 16면 지면보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외유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도 단체로 관광 성격이 짙은 해외출장을 떠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해외출장에 사용된 비용 8000여만원은 각 시·도에서 낸 분담금을 사용했다.


지자체 분담금 8000만원 사용
호주·뉴질랜드 8박10일 떠나

 김석조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광역의회 의장단과 수행비서 28명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직원 6명과 함께 5일부터 14일까지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해외출장을 떠났다. 김명수 서울특별시의회, 김오영 경남도의회,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출장에 불참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퀸스타운 등의 시의회를 방문하고 하수처리 시설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선진 사례를 배워오기 위해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정의 절반가량은 와카티푸 호수,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밀퍼드 사운드,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 레드우드 수목원, 아그로돔 농장 등 유명 관광지 방문으로 짜여 있다.



 이번 해외출장에 필요한 예산 8000여만원은 해마다 17개 광역의회가 협의회에 낸 분담금 8억5000만원(시·도당 5000여만원) 가운데 일부를 사용한 것이라고 협의회 측은 설명했다. 광역의회 의장들과 함께 출국한 수행비서의 출장비는 각 자치단체에서 1인당 400여만원가량의 비용을 댔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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