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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 3년 만에 성장 남북한 격차는 38배

중앙일보 2012.12.28 01:01 종합 10면 지면보기
뒷걸음질쳐 온 북한 경제가 지난해 소폭 성장했다. 그러나 남북 간 경제 규모는 3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북한의 지난해 주요 통계를 종합해 발표했다. 지난해 북한의 성장률은 0.8%로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했다. 북한은 지난해 초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발표하고 군중 동원을 통한 건설사업을 늘렸다. 중국의 힘도 컸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70.1%(56억2990만 달러)였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모으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남북 교류가 줄어들면서 북한이 안게 된 경제적 부담을 중국이 덜어준 셈이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올해와 내년도 농업 생산이 늘고, 북·중 무역이 지속되면서 북한 경제가 소폭이지만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사일 관련 대북 제재,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른 영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북한 경제가 조금 좋아지긴 했으나 남북한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난해 국민총소득(GNI)은 한국이 1240조원, 북한이 32조원으로 38배 차이가 났다. 수명도 열두 살 이상 차이가 났다. 북한 남자의 평균수명은 65.1세로 한국 남자(77.5세)보다 12년 먼저 생을 마감했다. 여성의 평균수명은 북한이 71.9세, 한국이 84.4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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