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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 외국인 영입론

중앙일보 2012.12.28 00:38 종합 20면 지면보기
“아예 일본은행 총재에 외국인을 앉히면 어떨까?”


닛케이, 디플레 탈출 대책 제시
정부 기관 아니라 법 문제 없어

 일본의 경제 권위지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이런 제안을 내놨다. 신문은 ‘탈디플레는 총력전으로’란 제하의 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물가상승률 목표를 정하고 금융 완화에 나서는 ‘아베노믹스’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사각지대도 보인다”며 “플러스 알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아베 내각에 앞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도입한 영국은행(BOE)의 새 총재에도 내년 7월 캐나다인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취임한다”며 “(일본에서도) 외국인 중앙은행 총재가 ‘금융정책의 기술혁신’을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본은행이 정부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도 총재 취임이 가능하다.



 신문은 내년 4월 임기가 끝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총재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일본인들을 거명한 뒤 “완만한 물가상승을 지향하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선 BOE의 머빈 킹 총재, 애덤 포젠 영국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말 ‘(일본은행 총재) 후임에 BOE의 터커 부총재를’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은행은 오랜 기간 디플레 퇴치에 실패해 왔다”며 “이 시점에 외부의 신선한 생각을 주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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