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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대 동문들 ‘재한 학우회’설립

중앙일보 2012.12.28 00:03 종합 31면 지면보기
재한옌볜대학우회 설립 대회 참석자들. 왼쪽부터 류우융빙 중국 지린성 교육부청장, 박영호 옌볜대 총장, 권병현 전 주중대사, 김재열 SK 부회장, 김병민 옌볜대 학우총회장.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는 중국에서 조선족 동포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주도인 옌지(延吉)시에 위치한 옌볜대학교는 1949년 조선족 출신 정치인 주덕해(朱德海·1911~72)가 설립했다. 이 지역 인재들의 산실이다. 그런데 옌볜대 졸업생 13만여 명 중 2만여 명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졸업생 13만 중 2만 한국에



 26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옌볜대 동문들이 ‘재한 옌볜대 학우회’(회장 박영일)를 설립했다. 서울 신림동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허잉(何潁)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박영호 옌볜대 총장, 정종호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 김병민 옌볜대 학우총회장, 김재열 SK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 또는 대학에 근무하거나 유학 중인 옌볜대 졸업생들도 동참했다. 옌볜대 해외 학우회가 설립된 건 미국·일본·대만에 이어 네 번째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학우회 활동도 활발하다고 한다.



 출범식에 앞서 이날 문화관에선 한국에서 활동 중인 옌볜대 출신 미술가들의 전시회 ‘학우 미술전’이 열렸다. 이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옌볜대 졸업생들이 펼치는 친선 문화공연인 ‘옌볜대 학우 손에 손잡고’도 열렸다. 화교 출신 가수 주현미와 역시 화교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쟝위헝(姜育恒) 등 한·중·대만 출신 유명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박영일 학우회장은 “옌볜대 출신 동문들은 현재 기업과 학계, 법률계 등 한국 사회 주요 분야에 진출해 있다”며 “학우회는 앞으로 한국 내 조선족과 옌볜대 출신 인사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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