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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기자의 뷰티업] 연말 모임, 인스턴트 화장품으로 반짝 효과 내볼까

중앙일보 2012.12.21 04:40 Week& 8면 지면보기
강승민 기자
얼마 전 취재 현장에서 만난 40대 직장 여성 박모씨. 경력 20년차인 그는 ‘능력자’다. 해를 넘기면 마흔다섯이 되는 그는 직장에선 ‘잘나가는 팀장’이요, 가정에선 아이들 교육과 남편 뒷바라지 모두 척척 해내는 ‘수퍼 우먼’ 대열에 든다. ‘손오공처럼 분신술을 쓸 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한다는 그의 요즘 고민은 다가온 연말 동창 모임이다. 여대 동창생들과 만나야 하는 자리, 1년에 딱 한 번 얼굴을 보는 사이여서 더욱 긴장이 된단다. ‘수퍼 우먼’이란 자부심이 가득한 그는 눈에 띄게 노화가 진행된 현재 자신의 얼굴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내년도 전략을 짜느라 야근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도 퇴근 후엔 기말고사를 보는 아이들 뒷바라지까지 하느라 도무지 쉴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인지 그는 “유난히 얼굴 홍조가 눈에 띄고 눈 밑 검은 그림자도 신경 쓰인다”고 했다.



 또 다른 여성 차모씨. 40대 후반의 전업주부인 그도 연말 부부모임을 앞두고 피부 고민에 빠졌다. 해가 갈수록 짙어지는 주름과 기미 탓에 “올해 송년회에서 말쑥한 모습을 보이긴 힘들 것 같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했다. 그런데 박씨와 달리 그가 우려하는 건 정작 피부 상태가 아니다. 탄력 없는 피부, 피곤기 넘치는 얼굴을 보고 사람들이 이상한 억측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거다. “여자들끼리는 뒤에서 수군거리는 일이 종종 있어요. ‘오늘 보니 얼굴이 정말 별로던데, 혹시 아이가 재수라도 하나?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 아냐?’라고 말이죠. 특히 1년에 한 번쯤 보는 사이에선 이런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꼭 있거든요.”



  “‘수퍼 우먼’답게 피부 상태도 동창들 중에 ‘수퍼’가 되고 싶다”는 박씨와 “집안에 우환 있는 여자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차씨. 이맘때면 이들과 비슷한 걱정에 휩싸인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가끔 이들에게 ‘어떡하면 좋으냐’는 질문도 받는다. 실은 그럴 때마다 일러주는 비방이 있긴 하다. 바로 ‘인스턴트 화장품’이다. ‘인스턴트 식품’이 단 몇 분 만에 허기를 채워주는 것처럼 ‘인스턴트 화장품’은 바르자마자 원하는 효과를 내준다. 화장으로 가리기 힘든 피부 바탕에 대한 즉각 처방용으로 이런 화장품이 많이 나와 있다. 주름 숫자를 살짝 줄여주기도, 꺼져 보이는 눈 밑을 채워주기도, 칙칙한 얼굴색을 환하게 바꿔주기도 하는 기초 화장품들이다. 누군들 매주 피부관리를 받고, 정기적으로 시술도 해가며 젊음을 유지하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모두가 그럴 순 없는 일. 병원 예약을 잡아 최소 수십만원쯤 들여야 하는 시술을 받는 일도 무리다. 오늘‘만’이라도 아름다워 보이고 싶다면, 반짝 효과를 낼 수 있는 ‘인스턴트 화장품’ 하나쯤 물색해 보는 것도 좋겠다.







오늘 밤 10시50분 JTBC 뷰티 버라이어티 ‘뷰티업’에선 ‘인스턴트 화장품’을 짚어본다. 뷰티 정보와 트렌드를 전하는 코너 ‘코스모픽’에서다. 연말연시 모임을 앞두고 피부 고민에 빠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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