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팝업]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등 문화재 등록 예고

중앙일보 2012.12.21 00:56 종합 35면 지면보기
‘고바우 영감’의 한 장면. [사진 문화재청]
한국 시사만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김성환(80) 화백의 ‘고바우 영감’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20일 ‘고바우 영감’ 원화(原畵)를 비롯해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 단행본,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원화 등 근대만화 작품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만화가 문화재로 등록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주간지 ‘만화신보’에서 선을 보였고, 이후 동아일보·조선일보 등의 일간지를 거치면서 2000년까지 총 1만 4139회가 연재된 한국 최장수 시사만화다. 연재물 중 작가 자신이 소장한 6496매와 동아일보사가 소장한 4247매를 합친 1만 743매의 원화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 만화가 한국현대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끼와 원숭이』는 1946년 5월 1일 출간된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이다. 아동문학가 마해송(1905~66)씨의 원작을 김용환(1912~98) 화백이 만화로 옮겼다. 토끼와 원숭이 등의 동물을 등장시켜 일제의 부당한 침략과 식민통치를 고발했다. 『엄마 찾아 삼만리』는 김종래(1927~2001) 작가가 1958년 발표한 고전 사극만화로, 소년 금준이가 노비로 팔려나간 엄마를 찾는 내용이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