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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 ‘놀자주’ 빚 내서 투자 … 쏠쏠한 재미

중앙일보 2012.12.21 00:42 경제 8면 지면보기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빚으로 이른바 ‘놀자주’에 집중 투자,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상승 예상 돈 빌려 투자
100% 이상 급등 종목 많아

 경기 불황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의 주도주를 대체할 종목으로 실적이 좋아진 엔터테인먼트주나 카지노주로 관심이 쏠린 것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융자 잔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종목 30개 중 8개가 이른바 ‘놀자주’로 분류되는 엔터테인먼트주, 모바일게임주, 카지노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융자 잔액 증가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였다. 이 종목의 지난 17일 기준 잔액은 227억2000만원으로 올 들어 224억2000만원이 늘어났다.



 2위는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컴투스가 차지했다. 올해 이 종목 잔액은 195억6000만원 증가했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주 위메이드와 게임빌도 각각 5위와 10위에 올랐다. 올해 ‘캔디팡’ ‘슈가팡’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했던 위메이드의 신용융자 잔액은 1년 새 127억8000만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게임빌의 잔액도 86억6000만원 증가했다.



 그 밖에 카지노주로 분류되는 파라다이스도 잔액이 85억7000만원 증가해 11위에 랭크됐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수익률도 ‘대박’ 수준이었다. 8개 중 JCE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연초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게임 관련주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액토즈소프트의 올해 초 대비 지난 17일 종가 상승률은 126.9%였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1만3000원이었던 이 종목의 주가는 지난 17일 2만9500원까지 급등했다.



 컴투스(122.5%), 조이맥스(104.3%)의 최근 주가도 올 초보다 갑절 넘게 뛴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올 초보다 배 이상 늘어난 파라다이스의 주가 상승률은 106.6%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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