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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바로 마야 달력의 그날 세계 인구 10% “지구 멸망할 것”

중앙일보 2012.12.21 00:16 종합 26면 지면보기
21일은 지구 멸망의 날인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가. BBC방송은 20일 ‘21일 지구 종말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10%가 21일에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대 마야의 달력이 이날 끝난다는 것이 주장의 근거다. BBC는 마야 문명의 근거지였던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찾아가 마야 후손들을 취재했다. 마야의 후손들은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다 쫓겨났다는 속설과 달리 현재도 멕시코에서 80만~100만 명이 마야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다.


로이터 여론조사 … BBC 현지취재
마야 후손들은 “새로운 시대 시작”

 마야 후손들에 따르면 21일은 지구의 종말이 아니라 낡은 시대가 끝나는 날이다. 다음 날부터 새로운 5000년의 달력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현지 주민인 이시드로 에크마토는 BBC 취재진에 손수 나무를 깎아 만든 마야 달력을 보여주며 “마야 유적인 쿠쿨칸 피라미드에 여러 시대가 다 적혀 있다고 할아버지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달력을 읽는 방법은 매우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비록 21일이 종말의 날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순간을 마야 유적지에서 맞는 것은 특권이라고도 했다.



 멕시코 정부는 ‘마야 종말설’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너무 늦기 전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홍보한 치첸이차 유적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100만 명을 훌쩍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카탄 지방정부도 수백만 달러를 들여 고대 마야 박물관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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