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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5시 현재 투표율 70.1%, 여야 '초비상'

온라인 중앙일보 2012.12.19 13:35


 

제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70%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5시 현재 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을 70.1%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지난 2002년 16대 최종 투표율 70.8%에 육박한 것이다. 또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4.5%보다 5.6%포인트 높다.

2007년 제17대 대선 57.6% 보다는 12.5%포인트 높다.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63.0%였다.



현 추세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이 2002년 제16대 대선의 70.8%를 훌쩍 넘어 70%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이 80.7%를 기록했던 15대 대선 때의 오후 5시 투표율 73.0%보다는 2.9%포인트 낮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18대 대선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을 경우 밤 10~11시에는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①전체 투표율이 2002년 16대 대선(70.8%)처럼 70%를 넘느냐 ②세대별 투표율에서 2030세대 65%, 5060은 80%를 넘기느냐 ③대선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긴 부재자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3대 관전 포인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유권자 1500명의 투표 참여 의향을 조사한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은 79.9%였다. 2007년 12월 대선 때 유권자 의식 조사 결과 적극 투표층(67.0%)보다 훨씬 높아진 수치다. 2002년 16대 대선 같은 날의 적극 투표층(80.5%)보다는 0.6%포인트 낮아졌다. 16대 대선의 실제 투표율이 70.8%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8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70%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도 70%대를 예상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쳐 보수-진보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2002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70~72%’를 전망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68~72%의 투표율을 예측했다. 그는 “역대 대선에서 투표율이 높았던 50세 이상 유권자의 증가로 2007년에 비해 자연적으로 투표율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70% 선을 넘기면 젊은 층도 투표장에 나온 효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최종 선거인명부의 세대별 인구수에 2002년 세대별 투표율(20대 56.5%, 30대 67.4%, 40대 76.3%, 50대 83.7%, 60대 이상 78.7%)을 적용할 경우 고령층의 자연 증가로 전체 투표율이 2002년(70.8%)보다 2%포인트 높은 72.8%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학) 인천대 교수도 “39만 표 차로 승부가 갈린 1997년보다 더 치열한 거 같다. 보수와 진보가 유례없이 집결했기 때문에 투표율도 올라가리라고 본다”고 했다.



투표일인 19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대구 영하 6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음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1997년 15대 대선은 영상 6.7도, 2002년 16대 땐 영상 5.2도로 상대적으로 포근했다. 87년 13대는 2.4도, 92년 14대 영상 0.8도, 2007년 17대 대선은 영상 1.8도로 상대적으로 쌀쌀했다. 날씨가 추웠던 13, 14, 17대 대선에선 여당 노태우·김영삼·이명박 후보가, 포근했던 15, 16대는 야당인 김대중·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



전체 투표율보다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층이 많은 5060세대와 문재인 후보 지지층이 많은 2030세대의 투표율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2년 대선에선 2030세대의 평균 투표율은 62.2%, 5060세대는 80.9%였다. 10년 뒤인 이번 대선에선 2030 인구 비중은 줄고(48.3%→38.3%), 5060세대는 29.3%→ 40.0%로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2030세대 투표율이 65% 이상으로 오르면 야당, 5060이 80%를 넘으면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동아시아연구원 정한울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막판 네거티브로 변수가 많아 단순 투표율보다 지지층의 응집력이나 충성도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투표를 끝낸 116만 명가량의 부재자(거소투표·선상투표자 포함)와 재외선거인단의 표심도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 부재자투표소 투표자 89만8864명, 원양어선 등 선상투표자 6618명, 자택이나 양로원 등 거주지에서 우편투표를 한 10만6197명에 15만8235명의 재외국민 투표자를 합친 숫자다. 재외국민은 유학생 등 국외 일시체류자가 대부분으로 20~40대가 75.5%다. 부재자는 16대 대선 땐 노무현 당선자에게 64.1%, 17대 대선에선 이명박 당선자에게 46.4%가 투표하는 등 당선자에게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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