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느 날 아이에게서 머릿니가 보인다면 …

중앙일보 2012.12.19 04:00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신신제약의 머릿니 치료제 ‘라이센드 플러스’. [사진=신신제약]
엄마가 어린 자녀의 머리카락 속을 찬찬히 뒤진다. 중간 중간 참빗으로 아이의 머리를 쓸어내린다. 바로 머릿니를 잡는 모습이다. 20~30여 년 전만 해도 흔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위생이 철저해지면서 머릿니는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신신제약 ‘라이센드 플러스’
온난화로 최근 몇년 새 다시 기승
식물 추출물에 약리상승제 첨가

 그러던 머릿니가 최근 몇 년 새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5~7세 아이들에게서 발견된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며 신체적 접촉이 많은 탓이다.



 머릿니는 청결하지 않은 침구류를 사용했거나 애완동물과 접촉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빗·모자·털이 많은 인형·베개 등을 통해 쉽게 옮는다. 사람의 머리에서 피를 빨아 먹으며 머리카락에 알(서캐)을 낳는다. 머릿니의 배설물은 두피에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염증이 발생하고 탈모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머릿니가 자녀의 머리에서 발견되면 대부분의 주부들은 크게 당황한다. 제거하는 방법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또 아이의 증상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하는 것조차 주저한다. 일반 샴푸로 깨끗하게 머리를 감으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의약품을 사용해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신신제약의 라이센드 플러스와 라이센드 키트다. 라이센드 플러스는 ‘제충국 추출물’과 ‘피페로닐 부톡사이드(약리상승제)’가 주성분인 일반의약품이다. 제충국은 해충을 억제하는 국화꽃 계열의 식물이다. 약리상승제를 첨가해 효과가 증대된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린단’ 성분 제제보다 안전하다. 부작용도 적어 유럽·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된다. 두피와 머리카락에 약물이 깊숙이 스며들게 하고 10분 정도 마사지 한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라이센드 키트는 참빗과 살충제가 동봉된 의약외품이다. 참빗은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서캐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서캐는 단단한 석회질 껍질에 싸여 있어, 전용 약제만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들다. 살충제는 베개·이불 등 침구류에 옮은 머릿니를 제거한다.



 머릿니가 자녀의 머리로 옮는 것을 미리 막기는 힘들다. 수시로 점검하는 수밖에 없다. 정기적으로 자녀의 머리를 빗질하면서 빗을 신문지 위에 털어본다. 평소 아이가 머리를 자주 긁거나 쥐어뜯는 행동을 보이면 머릿니를 의심해봐야 한다.



오경아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