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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 인간 한계 넘는 오감 컴퓨터

중앙일보 2012.12.19 00:57 종합 20면 지면보기
6년 안에 인간의 오감(五感)을 가진 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세계적 컴퓨터 업체 IBM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2018년께엔 컴퓨터가 촉각·시각·청각·미각·후각을 갖고, 그 감각 수준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IBM은 내다봤다.


IBM, 6년 안에 등장 예고

 그런 날이 오면 태블릿PC로 웨딩드레스를 주문하는 사람은 스크린에 손을 대보기만 해도 드레스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다’ ‘거칠다’ 등의 촉감은 피부가 느끼는 일종의 ‘진동’을 뇌가 기억하는 것이다. 컴퓨터 센서도 그처럼 미세한 진동을 기억하고 재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컴퓨터는 시각 이미지를 포착하고 재생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무엇이다’라고 해석하는 덴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2018년께엔 컴퓨터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기존의 이미지들로부터 통찰을 얻어 이 같은 판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컴퓨터가 의사 대신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보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또 6년 안에 컴퓨터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의 청각 신호를 해석하게 된다. 아기 울음소리만 듣고 아파서 우는 건지 배고파서 우는 건지를 판정하고, 자연에서 울리는 소리의 파동을 분석해 산사태 가능성을 예측한다.



 컴퓨터가 당신을 최고의 요리사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특정 요리에 들어갈 모든 식재료를 분자 단위로 분석해 사람의 입맛이 가장 선호하는 조합과 비율을 찾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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