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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 가장 첨예하게 맞붙은 TV 토론 주제는

온라인 중앙일보 2012.12.16 21:29
18대 대통령 선거(12월 19일)를 사흘 앞두고 16일 열린 마지막 3차 TV 대선 후보 토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국정원 여직원 사건과 전교조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3차 토론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토론에 앞서 사퇴함에 따라 처음으로 양자 토론으로 열렸다.



박 후보는 “문 후보는 인권변호사라고 하면서 민주당 관계자들이 국정원 여직원을 아무 증거도 없이 미행해서 집에 감금하고 인권을 유린한 사건에 대해서 아무런 사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는 “박 후보는 왜 국정원 여직원을 비호하는거냐. 감금이라고 말하는 것은 수사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여성이냐가 문제가 아니다. 댓글 조작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교조 문제를 놓고도 맞붙었다. 박 후보는 “문 후보는 전교조와 깊은 유대관계가 있다. 과거에 전교조 해직교사를 변호했고 지금 선대위에 전교조 출신들이 많이 있다”며 “전교조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질문 취지가 마치 전교조는 함께 하면 안될 불순한 세력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그런 것은 교육을 이념적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이다. 전교조는 상대하면 안 되는 거냐”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전교조는 각종 시국선언, 민노당 불법 가입 등으로 학교 현장으로 혼란에 빠뜨렸는데 전교조와 강화하는 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냐”며 “전교조 출범 당시의 참교육 정신엔 찬성하지만 지금은 이념적으로 변질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저는 전교조와 한국교총을 가리지 않는다. 지나치게 이념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일률적으로 전교조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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