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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종 TV토론 총력…이정희 사퇴 여부 촉각

온라인 중앙일보 2012.12.16 08:42
박 후보의 문 후보를 겨냥한 날 선 발언은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박 후보는 “야당이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생각에 네거티브를 하고, 그로 인해 온 나라가 갈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정부가 나라를 지키는 데 유능했다고 그토록 얘기하면서 남북정상회담록 공개를 극구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회담록 공개가 정 어렵다면 적어도 북방한계선(NLL) 부분이라도 절차를 거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엔 정몽준ㆍ김성주 선대위원장, 이준석 전 비대위원, 방송인 송해씨 등이 참여했다.



문 후보는 연설을 통해 “차두리 선수가 아우토반을 2시간 넘게 달려 투표하듯, 인도에 계신 스님이 4박5일 걸려 투표하듯, 브라질 노부부가 2400㎞를 비행기 타고 가서 투표하듯,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또 안 전 후보가 이날 처음 문 후보 유세차에 오르자 “저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세가 이미 기울지 않았나. 대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 유세장에 참석하기 전 트위터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 (중략) 국민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후에도 별다른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아 일각에선 안 후보의 마음이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그는 유세장을 찾았다.



이날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트위터에 노인 폄하 발언을 올려 논란이 됐다. 정 고문은 트위터에 모 신문 대담기사를 인용해 “꼰대들 ‘늙은 투표’에 인생 맡기지 말고 ‘나에게 표’를 던지는 거야”라고 적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 글은) 어르신들의 신성한 주권 행사를 꼰대들의 늙은 투표로 비하하는 주장에 동의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자 정 고문은 “불필요한 잡음을 원치 않으니 관련 트윗 삭제합니다. 혹 불편하신 분이 계셨다면 미안합니다”라며 삭제했다.



박·문 두 후보 캠프 간 네거티브 공방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 후보 캠프 이정현 공보단장은 “문 후보는 PK(부산ㆍ경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고 지역감정을 조장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지역감정 조장은 죄악이자 범죄”라고 공격했다. 조원진 불법선거감시단장은 “민주당이 여의도 신동해빌딩 에 자원봉사자 명목으로 70명 이상을 동원해 SNS로 불법 선거운동을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지목한 불법 선거운동 사무소는 민주당 중앙당 당사”라며 “정당 당사에 설치된 선거대책기구는 선거법상 합법적인 정당의 사무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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