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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커피 마실래 신제품 써 볼래 아니면 와인 파티?

중앙선데이 2012.12.16 01:21 301호 21면 지면보기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올겨울, 윈터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만 간다. 스키나 보드를 타고 광대한 설원을 가로질러 달리는 속도와 스릴은 생각만으로도 설레지만, 감당해야 할 추위와 각종 번거로움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스키장마다 고객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슬로프 인원을 제한하고 렌털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스키 자체를 잘 즐기기 위한 서비스는 기본이다.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활동인 만큼 윈터 스포츠 매니어들은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유롭게 레저를 즐기며 문화적인 욕구까지 해소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정비된 곳을 찾아다니는 추세다.

트렌드# : 스키장의 새 쉼터, 체험문화공간

리조트마다 그런 고급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지역별 무료셔틀버스 운행은 기본. 주차장에 도착하면 스키 하우스까지 픽업하러 오는 컨시어지 서비스(곤지암리조트), 침대를 갖춰 놓고 야간스키 이용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수면실(강촌엘리시안리조트), 젊은 엄마들과 어린아이를 위한 수유실(용평리조트) 등 리조트별로 저마다 특색 있는 서비스를 내걸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곳 중 하나인 보광 휘닉스파크는 그간 여성 스키어를 위해 운영하던 전용 라운지를 남녀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웠다. 패션뷰티 전문잡지 ‘슈어’가 스키 슬로프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운영하는 ‘슈어 라운지(사진)’다.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최신 패션·뷰티·라이프 스타일 분야의 트렌디한 콘텐트로 휴식시간까지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라운지를 운영하는 슈어 측은 “이제 스키 리조트가 스키 슬로프만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더욱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겨울 처음 오픈한 슈어라운지는 오픈과 동시에 윈터스포츠 매니어들에게 ‘핫 스폿’이 됐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내부는 카페와 다양한 체험 존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상시 제공한다. 라운지에서는 비치된 패션 어그부츠를 자유롭게 신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슈어 카페’에서는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커피와 차, 웨하스와 초콜릿 등 간단한 요깃거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뷰티 파우더룸’에서는 아베다·DHC·닥터자르트 등 유명브랜드가 제공한 뷰티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카메라와 스마트폰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브랜드들의 신제품 체험 존도 따로 있다. 포토존에서 삼성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인화해 증정하고, ‘스마트링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사진을 바로 전송받을 수 있다.

2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기획된다. 12월 22~23일에는 ‘겨울 힐링 하우스’를 테마로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건강을 위한 화장품 신제품 테스트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 이벤트에 참여해 화장품 정품을 받을 수도 있다. 12월 29일부터는 여성 스키어들을 위한 핸드 마사지와 네일 케어 서비스가 매주 진행된다.

올해 야심 차게 기획한 이벤트는 ‘슈어라운지 파티’. 토요일 밤 10시, 공간 전체가 파티 라운지로 변신한다. ‘응답하라 1997’ ‘일렉트로닉’ 등 매주 다른 컨셉트로 음악과 함께 달콤한 스파클링와인 ‘빌라엠’ 와인을 즐기는 시간이다. 휘닉스파크 시즌권자들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낮에 라운지에서 배포한 팔찌를 착용한 고객에게 와인 시음 기회를 준다. 슈어라운지는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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